제 12 편, 온 우주

글쓴이: 어느 지혜 완성자

1934년

온 우주가 얼마나 거창한가 너희의 유한한 상상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

내(지혜 완성자) 계급도 이해하기가 벅차다.

그래도 시간 세계의 일곱 초우주와 중앙 우주에 영원으로부터 거하는 존재들에 대하여 너희는 얼마큼 배울 수 있다.

창조자가 표현하는 우주는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다.

지음받은 존재들에게는 총우주가 무한한 듯 보이지만, 완성되려면 멀었다.

1. 총 우주의 여러 공간 수준

온 우주는 분명히 크기가 제한되어 있다.

온 우주가 둥그렇고 제한되어 있다는 것은 기본 에너지가 파라다이스 인력에 복종하면서 총우주 수준의 곡선을 늘 돈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총우주가 얼마큼 동작을 허용하는 타원형 수준이고, 비교적 고요한 지대들이 번갈아 둘러싸지 않는다면, 우주 에너지의 얼마큼은 치솟아 일직선으로 공간을 튀어나갈 터이지만, 그런 일은 관측되지 않는다.

총우주는 다음과 같이 여섯 개의 동심 타원으로 존재한다:

(i) 중앙 우주
(ii) 일곱 초우주
(iii) 제1 바깥 공간 수준
(iv) 제2 바깥 공간 수준
(v) 제3 바깥 공간 수준
(vi) 제4 바깥 공간 수준

하보나 우주는 어느 때에 창조된 것이 아니요, 영원한 존재이다.
10억 개의 구체들로 이루어져 있다.

파라다이스 섬은 21개의 위성으로 둘러싸여 있다.
파라다이스 및 하보나 체계: 하보나는 총우주의 영원한 핵심이다.

일곱 초우주: 각 초우주는 하보나 이후에 만든 우주에서 약 1/7이 모여 있는 공간이다.

너희의 지역 우주 네바돈은 일곱째 초우주 오르본톤에서 최근에 생겼다.

대우주는 현재 조직되어 있고 사람이 사는 우주이다. 사람이 사는 행성이 약 7조 개나 되는 진화 잠재성이 있다.

바깥 공간 수준: 일곱 초우주와 바깥 지대 사이에 비교적 고요한 공간 지대가 있는데, 넓이는 평균 40만 광년이 된다.

제1 바깥 공간: 대우주 가장자리를 지나서 약 50만 광년의 거리에 에너지 활동이 있는데, 2천5백만 광년이 넘는 거리까지 늘어난다.

유버르사 물리학자들은 제1 바깥 공간 수준을 지나서 약 5천만 광년이 넘는 거리에 제2 바깥 공간 수준, 물질 창조들이 조직되고 있음을 예견한다.

어떤 자들은 제4 바깥 공간 수준을 지나서, 끝없이 무한한 우주가 있으리라 가정하지만, 우리는 총우주가 제한되어 있고, 그 바깥 테두리를 열린 공간이 막고 있다고 본다.

일곱 초우주 (p.129)

바깥 우주 (p.129)


포앙카레의 추측 (Poincaré Conjecture)

지난 천년의 일곱 수학 문제 (Millenium Math Problems) 중에서 유일하게 풀린 문제. 러시아의 수학자 그리고리 페렐만 (Grigori Perelman)이 풀었으므로 포앙카레 정리라고도 부른다. 새가 우주의 바깥에서 보듯 우주를 내려다볼 수 있다면, 우주가 공처럼 생겼는지 아니면 도넛처럼 안에 구멍이 있는지 알 수 있다.

사람은 당분간 우주 바깥으로 나갈 수 없으므로, 앙리 포앙카레는 우주의 모양을 확인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우주선을 타고 어느 방향으로라도 무한히 긴 실을 풀어 놓으면서 갔다가 원위치로 돌아온다고 가정하자. (돌아오지 못하면 우주가 무한한 것을 증명한다.) 원위치에서 실을 계속 잡아 당겨서 풀렸던 실을 모두 다시 감을 수 있다면, 이는 온 우주가 구체인 것을 입증한다. 단순히 연결된 공간(simply connected space)에서는 닫힌 경로를 줄여서 이렇게 한 점으로 만들 수 있다. 도넛 모양으로 우주에 (아무 물질이 없는) 구멍이 있다면, 아무리 잡아 당긴다고 해도 이 구멍에 걸려 풀린 실을 모두 다시 주워담을 수 없을 것이다. 잡아 당겨도 회수되지 않은 실은 구멍의 크기를 가리킨다.

유란시아서는 시공 우주에 분명히 한계가 있고, 안쪽에 검은 인력체의 둥근 띠로 인하여 도넛의 구멍처럼 장벽이 있으며, 이 영원의 둥근 장벽을 통해서 그 안에 있는 하보나 세계들을 볼 수도 없다고 한다. 또한 포앙카레가 언급하는 구멍 지역에는 아무 물질도 없어야 하는데, 네바돈 어디에도, 포앙카레가 이야기하는 도넛의 구멍처럼 완전히 비어 있는 공간은 없고, 가장 비어 있는 지역에도 1입방 인치에 극자가 100개 (하나의 전자와 같은 물질 내용) 있다고 한다. 유력 공간 어디나 네바돈과 비슷한 조건이라면, 이 문장은 파라다이스를 둘러싸는 검은 인력체의 바깥 띠로 이루어진 둥그런 구멍을 빼고 다른 곳에는 구멍이 없음을 가리킨다. 전자나 다른 입자로 된 실을 계속 잡아당긴다면, 한 점이 아니라, 파라다이스의 구멍 앞까지 이르도록 축소할 수 있을 것이다.

2. 무제한 절대자의 영토

맨눈으로 오르본톤 초우주 바깥에 겨우 두세 성운을 볼 수 있다.

멀지 않은 장래에 새 망원경은 3억7천5백만 이상의 새 은하계를 드러낼 것이다 (현재는 1천억 개).

강력한 망원경들은 바깥 공간에 있다고 믿었던 섬 우주도 오르본톤 은하 체계의 일부인 것을 나타낼 것이다.

바깥 공간 수준에서 생기는 물력의 변질은 파라다이스 물력 조직자들의 활동이라고 들었다.

오르본톤 동력 지휘자들은 이 지역과 아무 상관이 없고, 사람이 사는 지역과 별로 상관이 없다.

새 종류의 우주는 최후 군단의 미래 활동 장소라고 믿는다.

3. 우주의 인력

물력과 에너지는 인력의 지배를 받는다.

우주의 아버지는 네 가지 절대 인력 회로 어디에나 작용한다.

(i) 아버지의 성격 인력
(ii) 아들의 영 인력
(iii) 합동 행위자의 지성 인력
(iv) 파라다이스의 우주 인력

다음이 지난 수천년 동안에 인력 연구단이 유버르사에서 얻은 관찰 결과이다.

(i) 물리적 인력. 일곱 초우주는 파라다이스의 절대 인력의 약 5%만 쓰고 있다.

(ii) 영적 인력. 둘째 근원의 영 인력의 총합은 대우주에서 작용하는 영 인력과 대체로 같다. 이것은 아들의 전체 영 인력은 대우주에서 작용하며, 바깥에서 진화하는 우주들은 전적으로 비영적인 것을 가리킨다.

(iii) 지성 인력. 합동 행위자에 대한 지성 인력의 85%는 대우주에서 나온다. 이것은 바깥 공간 수준에서 총명한 물력 조직자들이 얼마큼 활동한다는 것을 입증한다.

성격 인력은 계산할 수 없다.

인력 회로 (p.132)

4. 공간과 운동

파라다이스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가만히 있지 않다.

바깥 우주에 물력과 에너지를 변화시키는 활동을 누가 일으키는가?

(i) 합동 행위자가 공간 속에서 운동을 비롯한다고 생각한다.
(ii) 그가 공간의 움직임을 낳는다면, 우리는 이를 증명할 수 없다.
(iii) 우주 절대자가 운동으로 생기는 긴장을 평준화하고 통제한다.

바깥 공간에서 물력 조직자들은 우주 바퀴(은하)들의 생산을 담당한다.

공간은 움직이기도 한다.

1차 운동: 공간 자체의 움직임
2차 운동: 연속되는 공간 수준의 방향이 번갈아 바뀐다.

상대적 운동: 파라다이스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으니 상대적이다.

보상 운동: 다른 운동을 조정하거나 보상하는, 공간의 움직임.

일곱 초우주 전체가 20억 년의 주기로 일어나는 공간 호흡에 참여한다.

유물 공간에 있는 물질 덩어리들은 파라다이스 인력과 반대 방향, 같은 방향으로 번갈아 움직인다.

다가오는 별은 분광선을 정상으로부터 보라 방향으로 바꾼다.
물러나는 별은 분광선을 붉은 빛 방향으로 바꾼다. 그러나 시간 및 공간의 왜곡 때문에 분광선으로부터 얻는 후퇴 속도는 정확하지 않다. 먼 곳일수록 거리 측정치의 오차가 늘어나는 듯.

일곱 초우주는 시계 바늘의 반대 방향으로 돈다.

제1 바깥 공간 수준은 시계 바늘 방향으로 돈다. 이처럼 번갈아 방향을 바꾸어 도는 것은 우주 절대자의 긴장 평준화 기법과 상관이 있는 듯하다.

5. 공간과 시간

운동의 덕분으로, 그리고 지성이 연속성을 의식하니까, 시간이 온다.

공간은 파라다이스에 기원이 있지만 무한하지 않다.
우리는 공간의 절대 한계를 모르지만, 절대 시간이 영원인 것을 알고 있다.

오직 일곱 초우주에서, 시간과 공간은 분리할 수 없다.

비시간적 장소는 파라다이스 지역이다.
비공간적 시간은 파라다이스 수준에서 활동하는 지성 안에 존재한다.

중부 공간 지대들은 시간으로부터 영원에 이르는 과도기 지대이다.

시간을 의식하는 방문자는 잠들지 않고 파라다이스로 갈 수 있지만, 시간 세계의 인간으로 남는다.

사람의 지성은 공간보다 시간에 덜 묶여 있다. 땅에서 사는 동안에도 사람의 지성은 공간에 묶여 있지만,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은 비교적 시간에 매이지 않는다. 세 가지 수준의 시간 의식이 있다:

(i) 머리가 파악하는 시간: 순서를 의식하고 지속하는 기간을 느끼는 것.

(ii) 영이 의식하는 시간: 하나님을 향하여 움직이는 것을 보는 통찰력.

(iii) 현재 있다는 의식.

비영적 동물은 과거만 알고 현재에 산다.

영이 깃드는 사람은 통찰력이 있고, 미래를 내다볼 수도 있다.

사람의 인격은 시공의 사건들에 부수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사건들의 원인이 될 수 있다.

6. 우주의 전반적 통제

안정은 운동의 부재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에너지의 균형, 협조하는 지성, 영의 전반적 통제, 인격의 통일에서 생긴다.

파라다이스 섬을 통하여, 아버지는 총우주의 통제에 우선권이 있다.
아들의 성격은 영적으로 우주를 다스린다.

물질과 영적인 것이 연결될 때, 그런 지성 현상은 무한한 영의 행위이다.

우주는 인력을 측정할 때 예측이 가능하다.

물리적, 지적 또는 영적 물력의 새로운 관계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물질ㆍ지성ㆍ영이 통일되어 인격이 되면, 그러한 자유 의지 존재가 내리는 결정은 완전히 예측할 수 없다.

새로 생기는 우주의 실재물의 반응의 자유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아마도 이것들은 창조자의 기능이 아니라, 궁극위 및 절대자들의 활동을 나타낸다.

개인들은 운명 보호자가 있다.
행성ㆍ체계ㆍ별자리ㆍ우주ㆍ초우주는 각각 자기 영토의 이익을 위하여 수고하는 통치자가 있다.

누가 총우주의 필요를 보살피는가? 실존적으로 삼위일체의 책임이다.

하보나 이후에 생긴 우주의 모습은 다음에 달려 있다:

(i) 잠재성은 절대자들에게
(ii) 방향은 궁극위에게
(iii) 진화적 조정은 최상위에게
(iv) 통치자들이 나타나기 전까지, 행정은 총우주 건축가들에게

무제한 절대자는 공간을 침투한다.

신 절대자는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궁극위는 제4 공간 수준의 테두리까지, 공간에 계시거나 언젠가 계실 것이다.

7. 부분과 전체

자비는 개인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태도를 나타내지만 공정은 전체에 대한 하나님의 태도를 가리킨다.
하나님의 뜻은 한 부분에서(개인의 경우에) 반드시 이기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뜻은 전체를 다스린다.
너희의 시력이 제한되어 있으니, 하나님의 행위가 독재적이고 멋대로인 것처럼 보임이 틀림없다.

하나님의 법칙은 단지 하나님의 버릇이요, 최선의 방법이다.
자연 현상에는 하나님 외에 다른 영향이 존재한다.
사물과 존재에게 하나님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따라서 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각 개인을 한 자식으로서 사랑한다. 인격자들을 차별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랑은 자녀들 사이에 보편적 형제 관계가 생기게 한다.

전체와 함께 부분은 어느 정도 이득이나 손해를 본다.

아버지는 어느 누구와도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하나님은 필사 자식들과 밀접한 연락을 가진다.

8. 물질과 지성과 영

하나님은 영이지만 파라다이스는 영이 아니다.

영 존재와 영 승천자들은 물질로 이루어진 물질적 구체에서 살며 일한다.

물력은 파라다이스에서 나갔으니까, 이 섬의 지배를 받으면서 공간 행로를 돌고 있다.

영 인력은 영원한 아들의 영역이다.
우주에서 어떤 성격자도 영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서 물리적 인력에 덜 민감해진다.

합동 행위자는 물질과 영적 실체 모두에 반응한다.
지능의 부여는 합동 행위자의 독점 분야이다.

인간은 유한한 실체의 세 가지 작용을 이해해야 한다.

(i) 물질.
(ii) 지성. 영이 수정했을 때 해방된다.
(iii) 영. 가장 높은 성격 실체. 모든 진화 체계를 자극한다.

모든 성격자의 목표는 영이요, 지성은 영과 물질 사이에 있다.

파라다이스에서 물질ㆍ지성ㆍ영, 이 세 가지 에너지는 대등하다.

진화하는 우주에서는, 인격의 경우에 지성의 중재를 통해서 영이 지휘하려고 애쓰는 것을 제외하고, 에너지와 물질이 지배한다.

시간 세계에서 몸은 지성과 영과 마찬가지로 현실이다.

죽을 때 지성(신분)과 영은 살아남고, 육체는 살아남지 못한다.

9. 성격 실체

사랑은 인격자들 사이에 유익한 관계를 가지는 데 열쇠이다.
한 번의 접촉으로 한 인격자를 정말로 알 수 없다.

전화 번호는 사람의 인격이나 인품을 가리키지 않는다.

수학은 우주에 관한 지적 토론에 필수이지만 영적 실체를 이해하는 데 필요하지 않다.

두 수소 원자와 한 산소 원자가 뭉치면 새로운 물질(물)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이 없으면) 물리학이나 화학으로 알 수 없다.
이 지식은 유물론적 철학과 기계론적 우주론의 성장을 막았어야 한다.
물을 아무리 분석해도 이러한 물의 성질을 알 수 없다.

너희는 수학에 노예가 된 처지를 벗어나려고 투쟁한다.

필사 인간은 영 핵심을 가지고 있다.

영 핵심(조절자)의 주도권을 빼앗을 때, 필연의 죽음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