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 편, 파라다이스 삼위일체

글쓴이: 어느 우주 검열자

1934년

삼위일체는 아버지 성격의 절대성을 벗어나는 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영원한 아들 및 다양한 신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먼저이고, 완전ㆍ불변ㆍ영원하고, 절대적이고 무한한 데 본래부터 있는 한계로부터, 아버지를 해방시킨다.

삼위일체는 신의 성품을 표현하고 계시하는 길을 마련해 준다.

마찬가지로,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들은 신의 응보를 계시할 수 있게 한다.

삼위일체는 아버지ㆍ아들ㆍ영이 하나 되는 기초에 의존한다.

영원을 통해서 우주의 사건 중에 유일한 필연성은 삼위일체이다.

나(우주 검열자)는 온 우주에서 이 외에 아무것도 불가피했다고 생각지 않는다.

뒤를 돌아보거나 앞을 내다보거나, 삼위일체가 없이는 총우주를 생각할 수 없다.

삼위일체가 없다면, 신이 절대로 하나인데도 동위의 세 분으로 성격화할 수 있을까 상상할 수 없다.

어떤 다른 창조 개념도 삼위일체 기준, 신을 삼위로 성격화하는 데 의지를 완전히 해방해야 한다는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1. 첫째 근원의 자기 분배

아버지는 남에게 줄 수 없는 권능ㆍ권한만 남겨 놓고 모든 것을 벗어버렸다.

실제로, 각 지역 우주에 거하는 군주 아들들에게 모든 행정 권한을 양도하였다.

영원한 아들이 하보나 우주에서 완전한 것 같이, 지역 우주를 담당하는 창조 아들을 완전하게 길렀다.

중앙 우주를 제외한 모든 우주에서, 아버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누어 주었다.

신의 성격은 자기 중심이 아니다.

신의 자아는 스스로 성격을 분배하고 나눠주고 싶어한다.

무한자의 성격은 아버지이며, 그는 동위 성격자인 아들 및 영과 더불어, 존재의 실체를 함께 가진다.

신의 셋째 분이 성격 존재로 솟아났을 때, 아버지는 무제한 성격자로 존재하기를 그만두었다.

무한한 영이 존재하게 되고 중앙 우주가 모습을 갖추자, 영원한 변화가 일어났다.

하나님은 절대 성격자인 자신을 아들에게 주셨다. 또한 두 분은 그들의 합동 성격을 무한한 영에게 수여했다.

인간은 아버지ㆍ아들ㆍ영에 관하여 믿을 만하고 신빙성 있는 정보를 얻기 위하여 이 파라다이스 아들들이 수여되기를 고대(苦待)해야 한다.

2. 신의 성격화

삼위일체화 기법으로 아버지는 무제한의 영 성격을 벗어버리는데, 그 영 성격이 아들이다.

이렇게 함으로 자신은 아들의 아버지가 되고, 의지(意志)를 가진 지적 인간의 신다운 아버지가 되는 한없는 능력을 소유한다.

성격을 가진 아버지는 다양한 지적 인간 무리에게 성격을 수여한다.

무한한 영이 솟아나면서, 신의 실존적 성격화가 끝난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는 데는 아들이 꼭 필요하다.
신의 친교에는 둘째 분과 셋째 분이 필수이다.

첫째 근원은 아버지 성격이다.
영원한 아들은 절대 성격, 즉 하나님의 성질을 완전히 계시한 자요,
무한한 영은 합동 성격, 아버지ㆍ아들이 영구히 연합한 결과로 생긴 독특한 성격이다.

첫째 근원의 성격은 무한한 성격에서 아들의 절대 성격을 뺀 것이다.

셋째 근원의 성격은 해방된 아버지 성격과 아들의 절대 성격을 더한 것보다 크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은 각자 고유하고, 모두 하나가 되어 있다.

아들은 자기가 아버지의 아들이요, 영에게는 아버지인 것을 의식한다.
아버지는 대등한 아들이 있지만, 먼저인 조상이 없다.

무한한 영은 두 성격 조상을 의식하지만, 어떤 신에게도 어버이가 되지 않는다.

이렇게 세 분의 신으로 성격화된 실존적 집단이 완성된다.

나(우주 검열자)는 아버지ㆍ아들ㆍ영이 존재하며, 세 분이 개별로, 또 여러 조합을 지어 활동하는 것을 분명히 안다.

일곱 가지 결합이 신의 조합 가능성을 소모하니까, 우주의 실체들이 일곱 가지 변종으로 나타나는 것이 불가피하다.

3. 세 분의 신

오직 하나의 신이 있어도, 세 분으로 성격화되어 있다.

삼위일체의 연합에서, 아들과 영은 아버지에 대하여 똑같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영원 속에서 그런 관계를 가진다.

시간 세계에서, 세 분은 다양한 관계를 드러낸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은 확실히 동일한 성품을 가졌고, 동위의 존재이다. 그러나 그들의 우주 활동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혼자서 활동할 때, 신 세 분은 각자 절대성이 제한된 듯하다.

아들과 영을 구성하는 속성을 벗기 전에, 아버지는 절대적이고 무한한 신이었던 듯이 보인다. 그러한 절대적 신이었다면, 아버지는 영원히 오래 전, 어느 순간에 혼자 존재했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렇게 혼자 계셨던 적이 없다.

아들과 영은 아버지와 함께 영원하다.

우리는 아버지가 오직 의지만 벗어버리지 않은 것을 지켜볼 수 있다.
무한한 의지는 첫째 근원에 영원히 본래부터 있었음이 틀림없다.

영원한 아들에게 절대 성격을 수여하면서, 아버지의 성격은 절대성의 사슬을 벗어난다. 그렇게 하면서, 아버지는 절대 성격자로서 혼자 행동하는 것이 영원히 불가능하게 된다.

무한한 영이 성격화하면서, 세 분 사이에 삼자일체가 되는 상호 의존성이 생긴다.

하나님은 모든 성격자에게 아버지 절대자이다.
시공 우주에서, 삼위일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아버지는 절대적인 것이 식별되지 않는다.

하보나 바깥에서 아버지의 활동은 다음과 같다:

(i) 창조자로서, 창조 아들들을 통해서
(ii) 통제자로서, 파라다이스의 인력을 통해서
(iii) 영으로서, 영원한 아들을 통해서
(iv) 지성으로서, 합동 창조자를 통해서
(v) 아버지로서, 성격 회로를 통해서
(vi) 성격자로서, 생각 조절자를 통해서 인간 속에서
(vii) 총체적 신으로서, 오직 삼위일체 안에서만 활동한다.

아버지는 자유 의지로, 이 우주 권한의 제한을 받아들인다.

선(先)인격 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영적 면에서,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서 활동하는 듯하다.

절대적인 아들은 영적 우주 분야에서만 활동한다.

지성ㆍ물질ㆍ영의 분야에서 행동한다.

4. 신의 삼위일체 연합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성격을 가진 신의 결합이다.

영원한 신이 완전히 통일되어 있다. 그런데도 개별화된 신 세 분이 계신다.

삼위일체는 성격자들의 결합이지만, 성격에 손상을 입히지 않고서 비성격 자격으로 활동한다.

예는 투박하지만 아버지ㆍ아들ㆍ손자가 함께, 인격자가 아닌 법인, 그런데도 각자의 개인 의지에 지배되는 법인(法人)을 만드는 것과 같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실재한다.

삼위일체는 아버지ㆍ아들ㆍ영, 이렇게 신의 연합으로서 존재한다.

그래도 아버지나 아들이나 영, 아니면 이 중에 어느 두 분도 이 동일한 삼위일체와 관련되어 활동할 수 있다. 성격자로서, 세 분은 뜻하는 대로 함께 일할 수 있지만, 그것은 삼위일체가 아니다.

삼위일체의 신비를 밝히려 애쓰는 것은 무익할 것이다: 한 분과 같은 세 분, 또한 한 분 안에 계시는 세 분이며, 한 분이 두 분으로서, 또한 두 분을 위해서 행동한다.

삼위일체는 우주의 모든 수준에서 활동하며, 필사 인간은 유한 수준에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은 유한 삼위일체 개념이 삼위일체라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5. 삼위일체의 기능

삼위일체는 단순한 산술 합계로 늘어나지 않는다. 집단의 잠재성은 구성원들의 속성을 합한 것보다 더 크다.

(i) 유한자에 대한 태도

삼위일체가 최대로 자체를 제한한 것은 유한자에 대한 태도이다. 유한자에 대한 삼위일체를 최상 삼위일체라고 한다. 삼위일체는 성격자가 아니다.

(ii) 초한자에 대한 태도

절대 이하의 존재, 초한자에 대한 태도는 궁극성 삼위일체라 부른다. 궁극위도 최상위도 삼위일체를 온전히 대표하지 않는다.

(iii) 절대적 태도는 절대 존재들과 관련된다.

무한 삼위일체는 인격자가 파악하기 힘들다.

6. 삼위일체의 고정된 아들

모든 법칙은 첫째 근원 중심에 기원을 가진다. 그는 법칙이다.

영적 법칙의 행정은 둘째 근원에서 생긴다.

법칙의 계시는 셋째 근원의 기능이다.

법의 응용(판결)은 삼위일체의 분야에 속하며, 삼위일체의 어떤 아들들이 판결을 담당한다.

응보는 삼위일체의 우주 통치권에 본래부터 생긴다.

응보는 아버지나 아들이나 영의 태도가 아니다. 이 성격자들이 삼위일체로서 가지는 태도이다.

응보는 결코 개인의 태도가 아니다. 언제나 다수의 기능이다.

증거는 공정의 기초이다. 셋째 근원의 성격자들이 증거를 제공한다.

심판은 무한한 영의 성격자들이 제공한 증거에 따라서 재판을 시행하는 것이고, 고정된 아들들이 이를 담당한다.

삼위일체의 아들 집단은 다음과 같다:

(i) 삼위일체가 낳은 최상위의 신비
(ii) 영원부터 늘 계신 이.
(iii) 옛적부터 늘 계신 이.
(iv) 늘 완전한 이.
(v) 요즘부터 늘 계신 이.
(vi) 늘 하나된 이.
(vii) 늘 충실한 이.
(viii) 지혜 완성자.
(ix) 신성한 조언자.
(x) 우주 검열자.

우리는 세 신의 자손이요, 우주 검열자에 속하기 때문이다.

옛적부터 늘 계신 이들, 그리고 삼위일체 기원을 가진 그 동료들은 초우주에 공정한 판결을 내린다.

재판은 올바른 것에 관한 집단의 생각이다.

신은 공정의 정신으로 판결을 내린다.

삼위일체가 내리는 응보와 아버지의 사랑은 일치한다.

그러나 사람은 신의 응보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

7. 최상위의 전반적 통제

처음 분, 둘째 분, 셋째 분은 서로 대등하며, 세 분은 하나이다.

유한 수준에서 필사자의 눈에 보이다시피, 삼위일체는 최상 존재와 마찬가지로, 오직 총체(행성 전체, 우주 전체, 초우주 전체, 대우주 전체)에 관심을 가진다.

최상 존재는 유한한 우주에서 활동하며, 삼위일체보다 작은 무엇이다.

최상 존재는 진화하는 신이요, 최상 삼위일체의 태도를 나타내는 듯하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은 최상 존재와 함께 친히 활동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분들은 삼위일체로서 최상위와 협력한다.

궁극위와도 비슷한 관계를 유지한다.

최상위의 전반적 통제는 예측이 가능하지 않다. 최상위의 유한한 반응이 불완전함을 가리킨다.

너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행적 속에 사랑의 손길을 헤아릴 수 있다. 그러나 삼위일체의 활동이 각 필사자의 복지에 이바지하는 것을 반드시 이해할 수는 없다.

8. 유한을 넘는 삼위일체

궁극위 하나님은 초월자들이 이해하는, 삼위일체의 명시이다.

총우주가 통일되는 것은 삼위일체의 초한적 통제의 어떤 단계를 반영한다고 믿고 싶다.

삼위 중에 어느 한 분도 신의 모든 잠재력을 충족시키지 않지만, 집단으로서 세 분은 그렇게 한다.

우리는 아버지ㆍ아들ㆍ영이 성격자인 것을 알지만, 신 절대자를 개인적으로 모른다.

나는 한때 어느 우주에 살았는데, 거기서는 영원 속에서 최후자들이 궁극에 신 절대자의 자녀가 되리라고 가르쳤다. 나는 이를 받아들이고 싶지 않다.

최후 군단은 완전을 성취한 시공의 필사자를 포함한다.

이 최후자들은 유한을 초월하는 아버지를 찾는 일을 언젠가 시작해야 한다. 이를 도달할 수 있는가는 영원이 밝혀줄 것이다.

최후자는 부분적으로 신 절대자에게 도달하는 것이 가능할지 모른다.

오로지 무한이 아버지 무한자를 밝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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