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생 그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뉴욕 시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미국에서 가장 큰 미술관이다. 3백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고, 미술품 외에도 진화의 여러 단계를 보여 주는 화석들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운영되는 사립 미술관이다.

  요셉과 마리아의 결혼
 

요셉과 마리아의 결혼 그림은 흔치 않다. 신약에 기록은 없지만,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수를 낳았으니, 아마도 나사렛에서 결혼식을 치렀을 것이다. 또한 누가 복음에 따르면, 가브리엘이 나사렛에서 마리아에게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니 결혼식 전후에 이 부부가 나사렛에 산 듯하다.

  수태 고지
 

가브리엘이 마리아의 뒤에서 나타나는 것은 조금 어색하다.

 

다폭 제단화의 두 그림. 제단의 좁은 공간 때문에, 하나의 큰 그림을 그리기가 어려워 작은 그림 여러 개로 제단을 장식하곤 하였다. 가브리엘의 눈동자는 마리아에게 직접 말씀을 전하는 듯이 보이지 않는다.

 
 

가브리엘 천사는 사제의 옷을 입었다. 교회 입구의 바른 쪽은 로마네스크 양식(10 – 12 세기 유럽의 단조롭고 육중한 건축 양식)이고 왼쪽은 고딕 양식(르네상스 시대의 뾰죽 아치와 공중 버팀벽 사용)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유대교에서 기독교로 넘어가는 것을 상징한다고 한다.

 
Sasseta (Stefano di Giovanni)는 르네상스 시대에 시에나에서 활동하던 화가. 그의 그림에는 신비스러운 느낌이 넘친다. 수태를 알리는 가브리엘이 머리를 굽히는 것이 이상하지만, 당시의 카토릭 신자들은 마리아를 성모로 높이 모셨기 때문일 것이다.

Porta Romana (Roman Gate, 중세에 시에나에 지은 로마식 건물)에 승천하는 마리아의 그림을 그리다가 죽었다고 한다.

   Adoration of the Magi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그림. 흑인 박사 한 명을 넣은 것이 특이하다. 요셉을 허리가 굽은 할아버지로 그렸다.

 

퀜틴 마치스의 인물은 울퉁불퉁한 윤곽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베들레헴의 촌구석에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 박사들의 화려한 장식은 당시 금세공들의 기술을 보여준다.

  Massacre of the Innocents
 

아기들의 학살 그림. 피는 보이지 않아도 아기는 죽은 듯. 집 바깥에도 학살이 벌어지고 있다.

   Mother and Child

 

위의 마리아와 아기 그림은 아래 보스톤 미술관의 그림을 복사한 것이라 한다. 착시로 인하여 마리아가 앞으로 나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3폭 제단화 중의 일부인 듯한데, 연결하는 동그라미 구멍을 메운 흔적이 있다.

  마리아와 아기 예수
 

바사리(Vasari)에 따르면, 수녀들이 라파엘에게 옷을 입은 아기 예수와 아기 요한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한다. 이 그림은 페루지아(Perugia)의 산탄토니오 프란치스코 수녀원에 있다. 페루지노(Perugino) 스타일로 그렸다.

 

성모자화에 성자들을 그려넣기가 유행했고, 큰 돈을 기부한 사람도 등장하게 된다. 중세의 광고라고 볼 수 있다.

 

왼쪽의 여인은 성 아그네스, 바른쪽은 알렉산드리아의 성 카타린. 후광에 있는 글은 “안녕, 은혜가 충만하기를.”

  예수의 탄생
 

아기 예수의 탄생. 왼쪽 그림에는 성 제롬(성경을 라틴어로 번역)과 성 레오나드. 바른쪽에는 아마도 기부한 여인과 사제. 성 레오나드는 클로비스(메로빙거 왕조를 시작)로부터 자격 있는 죄수를 해방하는 권한을 얻었다고.

  에집트로 가는 길에 쉬는 성모자
 

배경에는 성모자가 당나귀를 타고 있고, 요셉이 따라 온다. (예루살렘이나 베들레헴에서) 에집트로 가는 길은 반사막 지역이니, 나무가 울창할 수 없다.

  목동들의 찬미
 

치골리의 그림. 옛날 사람들은 아기 천사가 있다고 믿었다. 천사들은 늙어 죽지 않으니, 아기 천사는 있을 수 없다. 경험이 부족한 천사라고 해석한 것이라 보면 되겠다.

  세례자 요한
 

버나드 밴 오를리 작품. 세례자 요한의 일생 중에서 출생과 명명을 주제로 그렸다. 성전 기둥의 원근이 조금 이상하다.

 

그라나치 작품. 왼쪽에서부터: 사가리아에게 수태를 통지한다. 엘리자벳과 마리아, 요한의 출생. 맨 바른 쪽에는 사가리아가 불을 쬐고 있다. 그라나치는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의 제자.

 

그라나치 화실 작품. 가운데는 세례자 요한이 설교하고 있고, 왼쪽의 두 바리새인은 다가오는 예수와 사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으나, 세례자 요한을 가리키는 듯이 보인다. 왼쪽에는 예수와 사도들이 세례를 받으러 온다.

  빵과 물고기의 기적
 

구도가 산만하다.

  비유
 

들것을 나르고 있는 사람이 선한 사마리아인 것 같다. 그림이 너무 어둡다.

   Healing the Blind Man (Josiah)

이 그림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다. 몇몇 거지들이 앉아서 구걸할 자리도 없다. 눈먼 사람 왼쪽의 인물들이 없으면 간결한 그림이 되었을 것이다. 왼쪽의 건물 구조도 이상하다.

  채찍 질
 

(로마의 마메르틴 감옥의 유적을 보면) 채찍 맞는 사람이 묶여 있는 기둥은 다른 기등 높이의 반 정도가 채 되지 않는다. 그림이 서툴어, 기둥의 원근이 이상하다. 채찍은 가죽으로 만들어졌을 터인데, 이 그림에는 빗자루에 쓰이는 마른 나무 가지처럼 보인다.

 

  십자가 처형
 

십자가를 부둥켜 안고 있는 여인이 막달라 마리아. 이렇게 화려한 옷을 입은 적이 없었을 터이지만, 화가가 마리아를 높이고 싶어한 듯. 그 왼쪽의 여인은 어머니 마리아. 십자가가 너무 높지만 화가의 자유라고 보아줄 수 있다.

 

가운데 그림의 바른쪽 인물들은 기부자의 가족인 듯. 바른쪽에는 파두아의 안토니와 톨렌티노의 니콜라스. 왼쪽 패널에는 아마도 세례자 요한과 막달라 마리아(?)

  한탄
 

구도가 잘 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팔레르코의 어느 성당에 안토넬로 가지니(Antonello Gagini)가 대리석 조각을 비슷한 구도로 만들었다고 한다. 마리아 뒤에는 아마도 사도 요한. 왼쪽과 바른쪽의 남자들은 그림을 청탁한 이태리 후원자.

  무덤에 시신 안치
 

예수의 몸을 어머니 마리아가 안고 있고, 붉은 옷을 입은 사도 요한과 막달라 마리아가 좌우에서 지탱하고 있다. 그 뒤 왼쪽에는 니고데모, 바른 쪽에는 아리마대 요셉이 서 있다. 돌로 깎아 만든 그의 무덤에 시신을 안치하려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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