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0 편, 열두 사도를 세우다

글쓴이: 중도자 위원회

27년 1월 12일(일)

가버나움 근처

1월 12일(일요일)에, 예수는 열두 사도를 복음 전도자로 세우려고 불러 모았다. 함께 가버나움 북쪽의 고지로 여행하였다.

팔복의 산에서 갈릴리 바다를 내려다 보는 경치 (Johnny Coate)

1. 예비 교육 “형제들아, 이 하늘나라의 때가 왔느니라. 하늘나라의 대사(大使)로서 아버지께 너희를 내보이려고 따로 여기에 데리고 왔노라. ”

“부르짖는 표어는, 땅에서 평화요 모든 사람에게 선의(善意)가 될지니라. 너희가 이 나라를 선포하러 곧 떠나가리니, 이 나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선한 사람들이 바라던 것이요,

“너희는 이 소식을 세상에 전하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올바름을 얻고자 애쓰라. 이를 얻으면 영원히 살아남는 데 필수인 모든 다른 것이 함께 보장되리라.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누구든지 모두를 섬기는 자가 될지니라. 너희 사이에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누구나 형제에게 시중드는 자가 될지어다.

“너희 눈이 지금 보는 이것, 평범한 열두 사람이 작게 시작한 것이, 궁극에 온 땅이 내 아버지를 찬미하는 노래로 가득하기까지 커지고 성장하리라. 너희의 말이 아니라 오히려 인생을 보고서, 너희가 나와 함께 있었고 하늘나라의 현실을 배웠음을 사람들이 알리라.

2. 임명식 예수는 각 사도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어, 축복하고 나서 두 손을 뻗어 기도했다:

“아버지여, 이제 나는 이 사람들, 내 사자들을 아버지께 데려오나이다. 아버지를 대표하려고 내가 온 것 같이, 땅에서 사는 자녀들 가운데서 나를 대표하려고 떠나갈 이 열두 사람을 선택하였나이다.

팔복의 산에 세운 동상들 (alefbet, Shutterstock)

3. 임명 설교 “너희는 내 아버지 나라의 대사(大使)이니 이로써 땅에 있는 모든 다른 사람과 따로, 다른 계급의 사람이 되었느니라.

“슬픔에 잠긴 내 아이들을 발견할 때 이렇게 말하여 저희를 북돋우라:

8 가지 행복한 자 [이것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복을 받는다는 조건문이 아니다.]

(i)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 겸손한 자,

(ii) 올바름을 간절히 바라고 목마르게 찾는 자,

(iii) 온유한 자,

(iv) 마음이 깨끗한 자.

(v) 슬퍼하는 자

(vi) 자비를 베푸는 자.

(vii) 화해시키는 자.

(viii) 올바른 일을 위하여 박해받는 자.

 

사도들의 역할: 빛과 소금

(i) 너희는 세상의 소금, 맛을 내는 소금이라.

(ii)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사도들의 할 일:

(i) 나를 대표하고 내 아버지 나라의 대사로서 행하라고 너희를 세상으로 보내노라.

(ii)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자에게 선을 행하라

왜냐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는 착한 자 뿐 아니라 악한 자에게도 햇빛이 비치게 하시며, 마찬가지로 옳은 자와 그른 자에게 비를 내리시느니라.

(iii) 너희는 사람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구하라고 임명받느니라.

(iv) 두려움 없이 올바르게 삶으로, 아버지의 대사가 되느니라.

(v) 거짓 선지자들에 대하여 경고하노라. 너희는 열매를 보고 저희를 알지니라.

사람들이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거두거나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거두더냐?

엉겅퀴

4.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이른바 “산상(山上) 설교”는 예수의 복음이 아니다.

유익한 가르침을 많이 담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열두 사도를 임명하는 훈시였다.

너희는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쓸모가 없다.

너희는 빛이 되어 사람들이 너희의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이끌라.

자신에게 눈길을 끌지 않고서 “반사경”으로서 빛을 비추어야 한다.

강건한 인격은 나쁜 일을 하지 않음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옳은 일을 함으로 얻는다.

열매를 보고 사람을 안다.

체험으로 믿음을 연습하라, 확립된 권한에 의존하지 말라.

5. 아버지 사랑과 형제 사랑 황금률을 지키는 것은 형제 사랑의 실천이다.

예수는 아버지 사랑을 실천하라고 가르쳤다.

예수가 너를 사랑하는 것 같이 동료 필사자를 사랑하라.

 

아버지 사랑의 네 가지 태도.

(1) 마음이 낮아져 있는 자.

(2) 올바름을 갈급히 찾는 자

(3) 온유한 자

(4) 마음이 깨끗한 자.

 

아버지 사랑의 네 가지 최고의 반응

(1) 슬퍼하는 자.

(2) 자비를 베푸는 자

(3) 화해시키는 자

(4) 올바른 일을 위하여 박해받는 자.

아버지 사랑은 믿음과 사랑에 기초를 두었고, 율법에 두지 않았다.

6. 임명식이 있던 날 저녁 안드레가 말했다:

“주여, 내 형제들은 하늘나라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나이다. 우리에게 더 가르쳐 주시기까지,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나이다.

시몬 베드로가 말했다: “주여, 당신이 새로운 계명을 가졌으면, 듣고 싶나이다. 새 길을 우리에게 보이소서.” 예수가 베드로에게 대답하였다.

“너희는 율법을 가르치는 자들이 ‘살인하지 말라. 살인하는 자는 누구든지 심판을 받을지니라’함을 들었느니라. 그러나 나는 행위 외에 동기를 밝히려고 보노라.

“음란한 생각으로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마다 이미, 그 여자와 마음 속에서 간음하였느니라.

예수는 말씀을 이었다: “너희는 사람의 모든 행위에 두 가지 관점―인간의 관점과 신의 관점, 육체의 길과 영의 길, 시간적 평가와 영원의 관점―이 있음을 반드시 인식해야 하느니라.”

나다니엘이 물었다: “주여, 우리는 응보를 인정하지 말아야 하나이까? ‘눈에는 눈으로, 이에는 이로 갚으라’ 모세의 율법이 이르나이다. 우리는 무어라고 말하리이까?” 예수의 대답은 이러했다: “너희는 악을 선으로 갚을지니라.

“사도직의 요구 조건이 너무 어렵거든, 너희는 그보다 힘들지 않은 제자의 길로 돌아가도 좋으니라.”

깜짝 놀랄 이 말씀을 듣고 나서 사도들끼리 한동안 물러났지만 곧 돌아왔고, 베드로가 말했다: “주여, 우리는 계속하여 당신과 함께하고자 하나이다. 우리 가운데 아무도 돌아가고 싶어하지 않사오이다. 덤을 치를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고 그 잔을 마시겠나이다. 그저 제자가 아니라 사도가 되고 싶사오이다.”

“아버지는 구하기도 전에 너희가 무엇이 필요한 줄 아심을 언제나 기억하라.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슬픈 얼굴로 금식(禁食)에 빠지지 말라. 하늘나라의 봉사를 하려고 이제 따로 구별하여 내가 택한 사도로서, 자신을 위하여 땅에서 보물을 쌓지 말고, 사심 없이 봉사함으로 하늘에 보물을 쌓을지니, 보물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또한 있음이라.”

베드로가 말했다: “형제들과 따로 무슨 비밀을 가지고 싶은 것이 아니라, 마음이 괴롭고, 혹시라도 주의 꾸지람을 받아야 한다면, 당신하고만 따로 있으면 더 쉽게 견딜 수 있나이다.”

쌍둥이를 제쳐놓고 모두가 예수와 개인적으로 상담을 마쳤다.

7. 임명식 다음 주 토마스는 용기를 불러 일으키고 말했다: “주여 그 일을 시작하려고 우리가 준비되어야 함을 아나이다. 하지만 우리가 아직 이 큰 사업을 이룰 수 없다는 생각이 드나이다. 우리가 하늘나라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며칠만 더 이 근처에 우리가 남아 있도록 허락하시겠나이까?”

“너희가 요청한 대로 되리라. 우리는 안식일 동안 여기에 남아 있으리라.”

예수는 세례받은 뒤에 그가 땅에서 이루어야 할 사명의 두 가지 큰 동기(動機)를 여러 번 사도들에게 되풀이했다:

(i) 아버지를 사람에게 드러내는 것.
(ii) 사람들이 아들 의식을 갖도록―최고자의 자녀임을 믿음으로 깨닫도록―이끄는 것.

베드로와 야고보가 예수에게 와서 말했다, “우리는 준비가 되었나이다―이제 하늘나라를 치러 갑시다.” 이에 예수는 대답하였다. “너희가 열심인 만큼 지혜롭고, 너희의 용기가 무지(無知)를 보충하기를―”

8. 목요일 오후 호수에서 예수는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과 함께 배를 타고 물가를 떠나갔다. 이것은 네 시간 동안 가르치는 회의였다.

(i)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것.

하늘 아버지가 사람을 돌보심을 믿으라.

악에 대항하지 말라고, 부당한 처사나 권리 침해에 맞서 싸우지 말라고 가르쳤으나 악행을 수동적으로 묵인하기를 가르치지는 않았다. 행악자와 범죄자를 사회가 처벌하는 것을 승인한다, 국가 정부는 때때로 무력을 써야 한다.

적을 사랑하라.

(ii) 정치적 태도

유대 민족과 로마 정부 사이에 대한 논평을 삼가라. 예수는 정치적 개혁자가 아니었다.

 

(iii) 사회적 태도

전 세계를 포함하기까지 이웃 개념을 확대했다. 가난한 자를 위하여 잔치를 베풀어야 한다. 사회의 기생충에게 이용당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았다. 사도의 기금을 두 사도가 공동으로 간청할 경우 외에는 자선금에 써서는 안 된다.

가족은 이 세상의 제도요, 죽음 뒤에 살아남지 않는다. 아버지의 뜻에 어긋날 떄 예수는 서슴지 않고 가족을 버렸다.

 

(iv) 경제적 태도

예수는 경제 개혁가가 아니었다. 탐욕을 피하라고 가르쳤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v) 개인적 종교

하나님을 향하여 겸손하라. 자신을 낮추라.

예수는 사회악에 대하여 할 말이 없었다.

무엇을 하지 말라고 가르치는 방법을 세심하게 피했고 악을 선전하려 하지 않았다.

그는 도덕을 개혁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인류의 육욕(肉慾)은 종교적 꾸지람이나 율법으로 금지한다고 억누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고 그렇게 사도들에게 가르쳤다. 얼마 안 되는 비난은 대체로 자만ㆍ잔인ㆍ억압ㆍ위선에 대한 것이었다.

예수의 생활 철학에는 자아 반성이 없다.

예수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다. 비종교적 문제에 대하여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9. 성직에 임명하는 날 사도들을 세운 산지로 돌아갔다.

사도 임명 설교를 다시 살펴보았다.

성직 임명식에서 주의 명령은 이것이었다, “온 세계로 가서 하늘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 영적으로 포로 된 자를 해방하고 억압받는 자를 위로하며, 고통받는 자를 돌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

예수는 돈이나 여벌 옷을 가지고 가지 말라 타이르며 말했다 “일꾼은 임금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보라, 내가 이리들 한가운데 양처럼 너희를 보내노라. 그런즉 너희는 뱀과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그러나 살필지니, 너희의 적이 너희를 공회(公會) 앞으로 끌고 갈 것이요, 회당에서 너희를 징계할 것임이라.

그리고 너희를 재판으로 이끌 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말라. 내 아버지의 영이 너희 안에 깃들고 그런 때에 너희를 통해서 말씀하시리라.

너희 중에 더러는 죽음을 당하겠고 땅에서 하늘나라를 세우기 전에 이 복음 때문에 숱한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러나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하겠고, 내 영이 온 세상으로 너희 앞에 가리라.

10. 성직 임명식이 있던 날 저녁 “하늘나라에서는 너희가 일하기 위하여 의로워야 하느니라.” 여러 번 되풀이했다.

사도들은 그가 이 세상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광대한 창조에 존재하는 모든 다른 세계를 위하여 일한다는 생각을 깨닫지 못했다.

토마스가 말했다: “이제, 솔직하게 말해서 나는 어찌할까 모르겠나이다. 당신의 가르침을 알아들을 수 없나이다.”

“너희가 나가서 전하려는 그 복음은 바로 이 영원한, 아이와 아버지의 관계를 믿음으로 깨달아서 얻는 구원과 상관되느니라.”

열심당원 시몬이 물었다. “그러나 주여,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니이까?” 예수는 대답했다: “옳도다 시몬아,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것이 너희가 선포할 좋은 소식이라.”

요한이 예수에게 물었다: “주여, 하늘나라는 무엇이나이까?” 예수는 대답했다. “하늘나라는 이 세 가지 요건으로 이루어지느니라.

첫째는 하나님이 그 나라를 다스리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요,

둘째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진리를 믿는 것이요,

셋째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는―하나님을 닮으려는―인간 최고의 소망이 효력이 있음을 믿는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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