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31 편, 세계의 종교

지은이: 중도자 위원회

1935년

알렉산드리아에서 머무르는 동안, 가니드는 세계의 여러 종교의 가르침을 수집하느라고 시간과 돈을 적지 않게 썼다.

가니드는 통역자를 60명이 넘게 고용하였다. 일신교를 묘사하는 이 모든 가르침은 직접, 간접으로 멜기세덱 선교사들의 전도에서 유래했다.

이 글은 가니드의 원고의 요점을 적은 것이다.

“땅이 사라진다 하더라도, 최상위의 눈부신 얼굴은 위엄과 영광 속에 거하리라. 최고자는 만물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요, 시작이자 끝이라. 오직 한 분, 이 하나님이 계시니 그 이름은 진실이라.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고 분노와 적개심이 전혀 없으며, 불멸하고 무한하시도다.

창조된 세계는 창조자 안에 있고, 창조자는 그 창조된 세계 안에 계시니라. 우리는 최고자를 찾다가 그분이 마음 속에 계심을 발견하느니라. 귀한 친구를 찾으러 나갔다가 네 혼 속에서 그를 발견하느니라.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바라보나니, 저희는 형제이라. 이기심이 있는 자, 육체를 입은 형제를 업신여기는 자는 오직 지루함을 상으로 받느니라. 동료를 사랑하는 자와 마음이 깨끗한 자는 하나님을 보리라.

무슨 기도를 하든지 감사를 드리라―예배의 높이까지 올라가라. 기도로 넘치는 예배는 악을 피하고 죄를 막느니라. 항상 최고자의 이름을 찬양하자.

안티스테네스, 견유학파의 시조

팔레스타인의 켄 족속은 멜기세덱의 가르침을 많이 간직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셨더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힘이니, 곤경에 빠졌을 때 분명히 도우시는 분이로다.

자만은 패망 앞에 가고 오만한 정신은 몰락보다 앞서 가느니라.

자신의 정신을 다스리는 자는 한 도시를 점령하는 자보다 강하니라.

주는 나의 목자요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는 내 혼을 회복하시며,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도다. 옳도다, 내가 어두운 죽음의 골짜기를 거닐지라도 전혀 악을 겁내지 아니하리니, 하나님이 함께 하심이로다.

사람이 마음 속에 무엇을 생각하면, 그 사람됨도 마찬가지이라.

온유한 자는 땅을 물려받겠고, 큰 평화를 기뻐할지니라.

‘너희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 같이 희게 되리라. 죄가 핏빛처럼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되리라.’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며, 아무에게도 불평을 품지 말라. 네가 싫어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남에게 하지 말라.

“주를 지극히 사랑하고 이웃을 제 몸처럼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늘의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나는 무덤에서 너를 되찾으리라. 너를 죽음에서 구제하리라.

이삭을 바치려는 아브라함

가니드가 발췌한 불교의 가르침

성격을 가진(즉 개인적으로 교통할 수 있는) 신이 없이 불교가 얼마나 아름다운 종교가 되려고 했는가 보고서 가니드는 충격을 받았다.

먼지가 바람을 따르는 것 같이, 악한 길에는 아픔과 슬픔이 따르느니라. 그림자가 물질인 것의 본질을 따르는 것 같이, 행복과 정신의 평안은 깨끗한 생각과 고결한 생활을 따르느니라.

악은 잘못 생각하여 얻는 열매이라. 죄가 없는 데서 죄를 보는 것과 죄가 있는 데서 죄를 못 보는 것은 악하니라.

모든 행위에 보상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하라. 악은 슬픔을 낳고, 죄는 아픔으로 끝나느니라. 기쁨과 행복은 선한 생활의 결과이라.

지혜롭게 준 것은 잘 저축한 것이라. 너에게 행해지기 바라지 않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선으로 악을 갚으라. 착한 것으로 악을 이기라.

진지한 자는 죽지 않으나 생각없이 사는 자는 이미 죽었느니라. 죽음이 없는 경지를 꿰뚫어보는 자는 복이 있도다.

산 자를 괴롭히는 자는 죽은 뒤에 도저히 복을 얻지 못하리라. 이기심이 없는 자는 하늘로 가며, 거기서 무한히 자유로운 행복을 즐기고 더욱 고귀하게 너그러워지느니라.

영원자가 말씀하시되, ‘너희가 오직 사랑으로 나를 경배하면 나에게 도달할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나를 경배하는 것이 모든 인간에게 공통된 미덕임이라.’

이것이 의무의 전부이라: 누구든지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남에게 행하지 말지어다. 악의(惡意)를 품지 말고 너를 치는 자를 치지 말지며, 자비로 분노를 이기고 너그러움으로 미움을 극복하라.

우리가 이 모두를 행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친절한 친구요 우리가 땅에서 행하는 모든 불법을 용서하는 인자하신 아버지인 까닭이라.

필사 생명이 끝날 때, 더 알맞고 아름다운 모습을 입고 최상위와 불멸자의 나라에서 깨어나기 위하여 서슴지 말고 이 몸을 버릴지니, 거기에는 두려움도 슬픔도, 배고픔도 목마름도, 죽음도 없도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죽음의 끈을 잘라 버리는 것이라.

쉬바

조로아스터 자신은 멜기세덱 선교사들의 후손들과 직접 접촉하였고, 유일신 교리는 그가 창시한 종교의 핵심 가르침이 되었다.

유대교를 제쳐놓고, 조로아스터교는 살렘의 가르침을 가장 많이 담았다.

하나님은 인자한 손을 올바른 자와 사악한 자 모두에게 내미시느니라.

“주여, 영의 다음 생명을 위하여 준비하는 동안 육체를 입은 이 일생을 어떻게 사는가 우리에게 가르치소서. 주여 우리에게 이르소서, 그리하면 당신이 명하시는 대로 하리이다. 착한 길을 가르치소서, 그리하면 바른 길로 가리이다. 우리가 당신과 하나가 되기를 허락하소서. 올바름과 연합하도록 이끄는 종교가 옳은 줄 우리가 아나이다.

조로아스터교 사제의 쟁반

조로아스터교의 생명 나무

수두안교(자이나교)

인도에서 유일신을 간직한 셋째 집단은 그 시절에 수두안 교파로 알려져 있었다.

죄를 짓는 자는 하늘에 오르지 못하나 올바른 길을 걷는 자는 하늘에서 자리를 찾으리라. 우리가 진실을 알면 다음 세상에서 생명을 보장받느니라.

사람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동료 인간들을 대하면서 일생을 통해서 나그네 길을 가야 하느니라.

가니드가 들어본 적이 없는 종교. 이 종교도 멜기세덱의 가르침은 잔재를 담고 있다.

비록 내가 크고 아주 높아도 아주 가난한 사람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노라. 어떤 사람이라도 나를 예배하고자 하면, 그의 기도를 듣고 가슴 속에 바라는 것을 허락하리라.

마음 속이 옳지 않으면, 바깥의 것을 얻으려고 비는 것이 쓸모 없느니라.

‘내가 너희의 기도를 들으면, 네가 깨끗한 마음으로 거짓과 위선이 없이, 거울처럼 진실을 비치는 혼을 가지고 내 앞에 오기 때문이라. 불멸을 얻고 싶으면, 세상을 버리고 내게로 오라.’

신도의 사찰

교토의 기요미즈데라 (불교와 신도가 통합되었다)

영원자를 알면, 너는 깨우침을 얻었고 지혜로우니라. 영원자를 모르면 무지는 악으로서 스스로를 드러내나니, 이렇게 죄 지을 정열(情熱)이 일어나느니라.

이 놀라운 존재는 하늘과 땅이 있기 전에 계셨느니라. 참으로 영적이고, 홀로 계시며 변치 않느니라. 그는 정말로 세상의 어머니요, 모든 창조가 그의 둘레를 도는도다.

이 위대한 이는 사람에게 자신을 나누어 주시며, 이로서 저희를 뛰어나게 만들고 살아남게 하시느니라.

참된 선(善)은 물과 같으니 만물에게 복을 주되 아무것도 해치지 않느니라. 참된 선은 물과 같아 가장 낮은 곳, 아니 남들이 피하는 바닥까지도 찾으니, 최상위와 비슷하기 때문이라.

네가 영원자를 알면 네 몸이 죽더라도 혼이 살아남아 영적으로 봉사하리라. 너의 하찮음을 깨달으면 참으로 지혜로우니라.


도교의 비석

오늘날의 도교 사원 (베이징의 백운관)

유교는 세계의 큰 종교 중에서 하나님을 가장 적게 인정하는 종교이다. 그래도 일신교를 인정했다.

자비심은 하늘이 사람에게 내리는 최고의 선물이라. 하늘은 사람의 혼에게 기품을 주었고 사람의 미덕은 하늘의 기품을 이렇게 부여함으로 생긴 열매이라.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의 탐구에 몰두하며, 그저 살아갈 방도만 추구하지 않느니라. 하늘의 완전함에 이르는 것이 사람의 목적이라. 우수한 사람(君子)은 자아 조절에 마음을 쓰며, 걱정과 두려움에 매이지 않느니라.

군자(君子)는 하늘에 투덜거리지 않으며 사람에게 불평을 품지도 않느니라. 바로 네가 당하기 싫어할 일을 남에게 행하지 말라. 어떤 벌에도 동정심을 섞고 어떻게 해서든 징벌이 축복이 되도록 노력하라.

논어의 첫 페이지

가니드가 얻은 신앙의 요약

생각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한편 네 몸 사랑하듯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의 모든 자녀를 사랑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 없어도 그를 알 수 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듬어 찾으면, 이는 하나님이 저희를 찾아냈고, 저희가 그를 알려고 찾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이 내 민족의 아버지임을 믿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그가 내 아버지인 것을 믿겠다.

사람들이 나에게 해주었으면 바라는 것은 무엇이나 동료들에게 행하겠다.

홀로 있을 때, 기도를 많이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