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오파구스 (Areopagus) 구경

아레오파구스는 아고라(Agora)에서 아크로폴리스(Acropolis)로 이어지는 길에 있는 조그만 바위 언덕이다. 아레오파구스는 전쟁의 신 (Mars/Areios)의 언덕(pagos)이라는 뜻으로,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리스(Ares)는 포세이돈(poseidon)의 아들을 죽인 죄로 재판을 받았다고 한다. 이런 내력으로 아레오파구스는 기원전 5세기부터 공동체 생활을 유지하는 데 고등 또는 대법원의 역할을 하였다. 여기에는 아테네 시민들이 미지의 신(Unknown God)을 위한 제단을 쌓았다고 한다.

이 법정에 모인 아테네 시민들은 심각하게 그리스도교에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으나, 단지 철학을 중요시하는 태도로 호기심으로 바울의 변론을 들어보려고 했던 것 같다.

아테데 시민들에게는 세 군데 중요한 곳이 있다. 아크로폴리스(Acropolis, 꼭대기에 있는 도시)는 신들의 세계이고 여기에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아고라(Agora)는 트인 공간, 곧 집회 장소를 언급하는데, 여기에는 보통 시장이 있었으니 시민들의 경제, 정치 활동의 중심지였다. 이에 비하면 아레오파구스는 무슨 사회적 논쟁이 있으면, 이를 판결하는 심의회의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서양 세계의 법원 체계의 기원의 일부는 아레오파구스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스인은 사회의 논쟁을 최종으로 해결할 기구의 필요성을 내다본 듯하다.

1. 전쟁의 신의 언덕

사도 바울이 여기서 아테네 시민들에게 그리스도교를 전했다는 설명 표지판인 듯하다.

표지판 왼쪽에는 언덕 위로 인도하는 가파른 계단이 있다.

여기가 전쟁의 신의 언덕이고, 예전에는 아테네 시민의 고등법원이 심의하던 장소였다. 배경에 있는 아크로폴리스에는 복원 공사 중인 파르테논 신전이 보인다.  

2. 그림 속의 아레오파구스

아레오파구스를 그린 그림, 1880년.

아크로폴리스. 1845-50년 경. 바른 쪽에 아레오파구스 언덕이 보인다.

3. 아레오파구스의 이름난 재판

Gerome 작품, 아레오파구스(고등법원) 앞에 선 프리니(두꺼비). 1861년. 엘레우시스 신비교(Eleusinian mystery)를 모독했다는 죄로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형세가 불리해지자, 프리니를 변호하던 히퍼레이데스(Hypereides)가 그 여자의 옷을 찢어 가슴을 드러내게 했다고 한다. 판사들이 감동하여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오늘날의 아레오파구스(대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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