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세례 그림, 게멜데 갤러리(Gemäldegalerie, Berlin)

예수의 공생애는 예수가 세례를 받음으로 시작된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나사렛의 가족을 떠나야 했을 것이다.

1. 어머니에게 작별하는 예수

안트워프의 무명 대가 (Meister von 1518), 예수가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하다 (Christi Abschied von den Frauen), 1520년 경, 무릎을 꿇고 있는 여인은 마리아. 사도들을 그림에 넣은 듯한데, 집을 떠날 때는 어머니와 동생들에게만 작별을 고했을 것이다. 당시에 사람들은 샌달을 신었다.

롯토(Lorenzo Lotto) 작품, 1521년, 같은 제목. 고개 숙이는 자세가 부자연스럽다. 회당이나 공공 건물이 아니라, 집에서 어머니에게 작별을 고했을 것이다. 동생들도 있었을 것이다.

스트리겔(Bernhard Strigel) 작품, 1520년 경. 바른 쪽 사람들은 식구나 이웃들. 왼쪽의 세 사람은 사도인 듯하다.  

2. 세례자 요한

세례자 요한은 예수의 등장을 위하여 미리 길을 닦은 사람이다.

기르트겐 (Geertgen tot Sint Jans) 작품, 황야에 있는 세계자 요한. 양떼를 치고 있다. 고달프고 외로운 생활이었을 것이다.  

3. 예수의 세례

마졸라(Francesco Maria Mazzola) 작품, 1519년 경. 세례받는 예수. 강에서 세례받던 의식이 간소화되어, 요한은 그릇에 물방울을 튀기며 강물을 담는 자세이다.

Rogier van der Weyden 작품, 1455년 경. 요한 제단의 3 그림 중에 하나.

무리조 (Bartolome Esteban Murillo) 작품, 세례받는 예수. 1655년 경. 다른 사람들도 있었을 터인데 생략한 듯.  

4. 황야에 가신 예수

카라치 (Ludovico Carraci) 작품. 천사들의 시중을 받는 예수. 1608-10년 경. 세례받은 뒤에 황야에 간 것을 그린 듯.  

5. 가나의 결혼 잔치

반 그로닝겐 (Jan Swart van Groningen) 작품, 가나에 있던 결혼식, 1553 년 이전. 실제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 터이지만, 생략한 것 같다. 물을 포도주로 만드는 것은 예수의 첫 기적이고, 오직 요한 복음(2장)만 이 사건을 기록한다. 여섯 사도만 결혼식에 참석한 듯하다. 요한복음은 가나에 참석한 여섯 제자가 안드레, 베드로, 야고보, 요한, 빌립과 나다니엘이라고 암시한다. 이중에 안드레와 베드로는 원래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는데, 세례자 요한이 예수를 추천함으로 그를 따르게 되었다. 세례자 요한은 아직 살아 있었을 것이다.

마키아벨리(Zanobi Macchiavelli) 작품, 1463년, 사도 야고보. 열두 사도 중에 첫 순교자.  

6. 요한의 죽음

기르트겐(Geertgen tot Sint Jans) 작품, 1484년 경. 요한의 제단 (제목이 없다). 요한의 목을 살로메의 딸이 쟁반에 들고 있다.

우베르티니(Francesco Ubertini) 작품, 1557년 이전, 세례자 요한의 목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