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생 그림 2부, 프라하 국립 미술관 (보헤미아의 성 아그네스 수녀원)

9. 십자가 처형

프라하, 1350년 경, 막달라 마리아가 십자가를 부등켜 안고 있고 (이 그림 아이디어는 지오토(Giotto)로부터 빌려 온 것), 예수의 옆구리에서 나오는 피가 어머니 마리아의 옷을 적시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 물론 신약에는 없는 이야기이다.

프라하, 1365년 경. 바른 쪽에 있는 사람들은 로마 병정이어야 하는데 옷차림이 이상하다 (1차 대전시, 독일 병사들처럼 보인다). 수염 난 백부장도 너무 나이 들어 보인다.

프라하, 1390년 경, 출처는 성 바바라 교회. 판자에 그린 이 그림의 특징은 로마인 백부장의 방패가 사람의 얼굴 모습을 한 것이다. 백부장의 의상이 너무 고급스러워 보인다.

모라비아(?), 1430년 경. 십자가를 부등켜 안고 있는 막달라 마리아를 중심으로, 왼편에는 여인들이 슬퍼하고 있고, 오직 사도 요한이 남아 있다. 다른 사도들이 비겁해서 도망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사도들이 살아남아서 복음을 세상에 전할 수 있도록 예수가 사도들에게 주의를 주었을 것이다. 사도들이 다 붙잡혀 함께 처형당했다면, 예수의 일생은 헛수고가 될 뻔했다. 바른 쪽에는 로마 병사들을 그린 듯한데, 옷차림이 이상하다. 로마인 백부장이 붉은 옷을 입은 것도 그렇고. 왼쪽 (예수 편에서 보면 우편)의 강도를 천사가 돌본다.

프라하(?), 1380-90년, 왼쪽의 사도는 베드로, 바른 쪽 사도는 (X-자가 암시하듯) 안드레이다. 예수 시절에 십자가는 T?자처럼 생겼다. 콘스탄틴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가 나무 십자가를 가져온 뒤로 십자가라는 말이 생겨 났다. 예수가 “T?자가” 달려 돌아가셨다고 해야 맞는 말인데…

보헤미아 남부, 1430년 이후, 출처는 자톤. 십자가를 부등켜 안고 있는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 좌상 그림은 예수와 쿨쿨 자는 세 사도, 좌하는 예수의 세례, 우상은 쿠레네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지려 하는 장면, 우하는 세례자 요한의 목이 쟁반에 담긴 장면.  

10. 애도 (Lamentation)

프라하, 1350년 경. 마리아가 4명 나타난다. 예수의 발을 무릎에 놓은 사람이 아리마대 요셉. 사도 요한은 예수의 어깨를 부축한다.  

11. 시신 안치 (Entombment)

프라하, 1380-85년, 시신을 안치하는 두 사람은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인 듯하다.  

12. 부활

프라하, 1350년 경, 두 로마 병사가 부활한 예수를 바라본다 (신약에 없는 이야기). 세 마리아가 무덤에 와 있다.

프라하, 1380-85년, 출처는 트레본. 이 그림이 이 수녀원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예수는 석관이 봉인된 채로 부활하여 바깥에 나와 있다. (물질 몸이 아닌 다른 형태로 부활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붉은 하늘은 부활이 일어나는 초현실을 상징하는 것인가?

소 야고보와 바돌로뮤와 빌립, 윗 그림과 같이 있다. 대 야고보(James the Greater)는 사도 요한의 형이고, 소 야고보(James the Less)의 신분은 확실치 않으나, 예수의 동생으로 예루살렘 교회의 우두머리라는 설이 있다.  

13. 승천 (Ascension)

프라하, 1350년 경, 예수가 열한 사도에게 마지막 말씀을 주고 승천하는 장면. 위에 예수의 발을 그림으로 승천이라는 어려운 개념을 설명한다. 두 여인은 아마도 막달라 마리아와 어머니 마리아.  

14. 오순절

프라하, 1350년 경. 오순절에 마가의 집에서 열한 사도와 함께,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있었다. 여기에는 마리아가 중심이고 막달라 마리아도 중요한 인물이다.  

15. 오순절 이후

잡혀온 야고보, 모라비아(?), 1430년 경. 야고보가 헤롯 아그리빠 앞에 체포되어 오고 사도로서 처음으로 순교당한다.

야고보가 관 싸는 천(pall)을 필레티스에게 보내다. 모라비아(?), 1430년 경. 필레티스가 치유되는 것을 그렸다.

헤르모게네스(Hermogenes)가 징표를 받다. 모라비아(?), 1430년 경. 야고보가 막대기를 징표로 주자, 헤르모게네스는 회개하고 마술 책들을 바다 속에 처넣는다.  

16. 복음서 저자들

복음서 저자 누가. 프라하, 1360-64년, 프라하의 테오도리히(Theodoric of Prague)의 작품, 성경이 그림틀에까지 튀어 나와 있다.

복음서 저자 마태, 프라하, 1360-64년, 테오도리히 작품.

4복음서 저자가 그려진 제단 그림, 안나버그 (Annaberg), 1530년 경, 한스 헤세(Hans Hesse)작품. 누가, 마가, 요한, 마태의 그림만 남아 있고, 제단의 다른 그림들은 사라졌다.  

17. 마리아의 죽음

마리아의 대관식, 살쯔버그, 1490년 경. 그런 대관식이 있었을 리 없지만, 있었다면 죽은 뒤였을 것이다.

승천, 보헤미아 남부, 1450년 경. 마리아는 초생달 위에 서 있고, 천사들이 관을 씌운다.

마리아의 죽음. 프라하, 1470년 경,

마리아의 죽음, 보헤미아, 1410년 경, 바른 쪽 패널은 승리한 예수, 그 밑에는 그림을 바친 사람과 아들들, 왼쪽에는 마리아와 아기 예수, 봉헌한 사람의 부인과 딸들이 마리아를 찬미한다. 교회에 헌금을 많이 하는 사람들이 화가들에게 예수의 그림을 그리되, 자신과 가족의 모습을 넣어 달라고 요구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