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레 성당(Basilica of San Vitale)의 모자익

 

라벤나(Ravenna)는 서기 402년부터 476년에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서로마 제국의 수도였다. 그 다음부터 서기 540년에 동로마 (비잔틴) 제국에게 정복당할 때까지 동고트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라벤나에서 이름 있던 사람은 추방당했던 시인 단테이다.

라벤나는 1440년에 베니스 공화국에 편입되었다. 교황의 관할 구역이 되기도 했으나, 1861년에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되었다.

산비탈레 성당은 서기 526년에 주교 에클레지우스(Ecclesius)가 짓기 시작하여, 라벤나 주교, 막시마아누스(Maximianus)가 완성했다. 26,000 솔리더스가 들었다고 한다.

 

단테의 무덤은 1921년에 완성되었다. 단테는 1302년에 피렌체에서 추방당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뒤에 피렌체 시는 단테의 시체를 돌려받고 싶었으나 라베나 시에서 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무덤 옆에 있는 산프란체스코 교회

  1. 유스티니아누스 황제 모자익
 

주축(apse)의 북쪽 벽에 있다. 자주 옷을 입고 머리 주위에 후광이 있다. 자주 물감은 금값의 60배나 되었다. 임금의 옷을 자주빛으로 물들이려면 오늘날의 돈으로 5천만 달라가 들었을 것이다. 그의 왼쪽에는 주교 막시미아누스(Maximianus)를 비롯하여 사제들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황제 왼쪽에 있는 인물은 Belisarius 장군. 황제의 왼쪽, 뒷줄에 있는 사람은 환관 나르시즈(Narces)라고 한다. 그는 니카 폭동에 황제를 도와서 청색 팀에 금돈을 나누어주고 폭동을 진압하는 데 기여한 인물. 성당 건물을 기증한 사람은 아겐타리우스(Julius Argentarius)는 이 중에 포함되었을 수도 있지만 확실치 않다.

  2. 주축의 모자익
 

주축 끝에 있는 모자익. 예수가 푸른 공 위에 앉아 있다. 우주를 지배한다는 뜻. 예수가 왼쪽에 순교자인 성비탈레 (SCS VITALIS)에게 화관을 전해 준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은 두루마리(성경)인 듯.

천사가 에클레시우스(ECCLESIUS) 주교를 소개한다. 그는 성당의 건설을 시작한 사람. 성전 모델을 예수에게 바치고 있다.

  3. 테오도라 모자익
 

주축의 남쪽 벽에 있다. 예수와 유스티니아누스(Justinianus)와 마찬가지로 테오도라(Theodora)도 자주 옷을 걸쳤다. 테오도라는 극장의 배우였는데, 유스티니아누스의 눈에 들어, 우여곡절을 거쳐서 서기 525년에 황제의 비가 되었다.

테오도라는 성찬식에 쓰이는 큰 포도주 잔을 (아기 예수에게) 바치려 하고 있고, 바른 쪽에 두 동방 박사들이 안내한다. 테오도라의 왼쪽에는 여러 여인이 있는데, 첫 여인은 아마도 어머니 마리아일 것이다.

  4. 예수와 사도들의 모자익
 


승리의 아치를 장식하는 예수와 사도들의 모자익. 사도 베드로와 바울이 예수의 좌우에 자리를 차지하고, 다른 열 사도의 이름이 적혀 있다.

멜기세덱이 제사 드리는 장면. 아벨이 양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