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0 편, 작별의 말씀

글쓴이: 중도자 위원회

서기 30년 4월 6일 (목)

예루살렘, 요한 마가의 집

주는 사도들에게 앉으라고 손짓하고 말했다. "너희는 이제 어려운 시절을 만났고, 이제 더 군중의 호의에 기댈 수 없느니라. 이제부터, 돈주머니를 가진 자는 가지고 가라… 나는 평화를 주려고 왔으나, 평화는 한동안 나타나지 아니하리라.

"나는 조금만 더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곧 너희가 나를 찾겠으나 나를 찾아내지 못하리니, 너희가 이때 갈 수 없는 곳으로 내가 갈 것임이라. 그러나 내가 지금 아버지께로 가려고 준비하는 것 같이, 너희가 그때 내게 올지니라.

1. 새 계명

예수: "너희에게 이 새 계명을 주노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 이것으로, 너희가 이렇게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너희와 너희 동료들에게 내 애정을 주면서, 비록 나는 슬픔을 견디어도 나는 바야흐로 최상의 기쁨을 맛보려 하노라.

"너희 앞에 가장 많은 분량의 참된 애정을 제시하노니, 아무도 이보다, 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가질 수 없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살고 너희에게 아버지를 드러낸 것 같이, 너희 동료들에게 사랑으로 봉사하는 열매를 맺고자 세상으로 나가라고 너희를 세웠노라.

그러한 사랑의 체험은 너희를 이 세상의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만들지 않는다. 새 세상을 만들어내지 않지만, 아주 확실히 옛 세상을 새롭게 만든다.

예수가 요구하는 것은 희생이 아니라 충성이다. 의무라는 관념은 너희가 종으로서 생각하고, 따라서 친구를 위하여 봉사하는 떨리는 기쁨이 빠졌음을 가리킨다.

2. 포도나무와 가지

예수는 다시 일어나서 사도들을 가르쳤다: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이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이며, 아버지는 너희가 오직 많이 열매 맺기를 내게 요구하시니라.

"가지가 포도나무와 같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 같이, 너희가 내 안에 살지 않으면 너희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내가 가르친 대로 너희가 행하면,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고 언제까지나 그의 사랑 속에 거한 것 같이, 너희는 내 사랑 속에 거할지니라.

기도에 관한 주의 결론을 잘못 해석한 뒤에 슬픈 일이 후일에 생겼다. 그의 말씀 그대로를 기억하고 충실히 기록했더라면, 거의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기록이 만들어지는 동안에, 신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을 최고의 마술로 여기게 되었고, 무엇을 구하든지 아버지가 주실 것이라 생각했다. 여러 세기에 걸쳐 정직한 사람들이 이 걸림돌에 부딪쳐, 믿음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기도는 너희의 뜻을 이루는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행하는 체험이라는 것을 신자들이 깨닫는 데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인가?

포도나무의 가지가 살아 있을 때, 가지가 어떤 간청을 하더라도 오직 하나의 대답이 있을 수 있으니, 포도를 더 맺는 것이다.

아버지가 징계하는 손을 댈 때, 가지들이 많은 열매를 얻도록 사랑으로 손을 댄다.

3. 세상이 적대함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면, 세상이 미처 너희를 미워하기도 전에 나를 미워했음을 회상해야 하느니라.

"우리가 저희에게 진리를 가르치지 않았다면, 정죄받지 않고서 저희가 이상한 일을 많이 할지 몰라도, 저희가 빛을 알고도 주제넘게 물리쳤은즉, 저희는 그런 태도를 변명할 말이 하나도 없느니라.

"내가 떠난 뒤에 금방, 너희에게 돕는 영을 보내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내 아버지의 우주에는 머무를 장소가 많이 있다고 너희에게 이미 일렀노라. 이 빛의 세계들로, 내가 돌아가리니, 너희가 그리로 언젠가 올라가리라.

"내가 이처럼 너희보다 먼저 아버지의 하늘나라로 가면, 내가 확실히 너희를 부르러 보내리라.

토마스가 일어나서 말했다: "주여, 우리는 당신이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고, 그래서 물론 우리가 그 길을 알지 못하나이다. 그러나 당신이 그 길을 우리에게 보이신다면, 우리는 바로 오늘 밤에 당신을 따르리이다."

예수: "토마스야, 내가 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나를 거치지 않고 아무도 아버지께로 가지 못하느니라.

이 가르침은 사도들에게, 특히 빌립에게 너무 깊었다. 빌립이 말했다: "주여, 우리에게 아버지를 보여주소서, 그리하면 당신이 말씀한 모든 것이 훤해지리이다."

예수: "빌립아, 내가 너와 함께 그리 오래 있었거늘 그래도 지금도 네가 나를 모르느냐? 나는 아버지를 대신하여 말하고 스스로 말하지 않노라."

4. 약속된 돕는 이

예수: "아버지가 승인하실 때, 내가 모든 육체에게 진리의 영을 퍼부으리라.

"불신자들이 처음에는 이 영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겠으나 빛의 아들들을 다 기쁘게, 진심으로 그를 받아들이리라.

"내가 너희에게 내릴 이 진리의 영은 너희를 안내하고 위로하며, 궁극에 너희를 모든 진리로 이끌리라.

"이 새 날이 올 때, 아버지 뿐 아니라 아들이 너희에게 깃들리라.

유다 알패오가 질문을 대담하게 던졌다: "당신이 자신을 이제 더 나타내지 않을 때,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알아보리이까? 당신이 어떻게 자신을 우리에게 보이시려 하나이까?"

예수는 모두를 내려다보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귀여운 아이들아, 얼마 안 있으면, 이 물질인 몸을 빼고, 나와 꼭 같은 내 영을 너희에게 보내리라.

유다 알패오는 충분히 알아듣지 못했지만, 새 선생이 온다는 약속을 깨달았고, 안드레의 표정을 보고 자기의 물음에 흡족한 대답을 받은 것을 깨달았다.

5. 진리의 영

모든 육체에게 퍼붓겠다고 그가 약속한 새 조력자는 진리의 영이다.

너희는 진리를 알 수 있고, 진리를 실천할 수 있다. 진리를 공식이나 신조 속에 가두어둘 수 없다. 가만히 있는 진리는 죽은 진리요, 오직 죽은 진리만 하나의 이론으로서 붙잡혀 있을 수 있다.

진리는 영을 부여받은 존재들만 맛보는 영적 실제 가치이다.

영적으로 전진하지 않는 혼은 살아 있는 진리를 죽은 수준의 지혜로 끌고 내려간다.

진리의 영이 주는 초인간 통찰력을 벗었을 때, 황금률은 윤리적 행위 규칙에 지나지 않는다. 황금률을 영적으로 헤아리지 않으면, 사람들이 솔직한 진실을 너희에게 털어놓기를 너희가 바라니까, 너희도 머리 속의 생각을 솔직하게 동료들에게 털어놓아야 한다고 추리할지 모른다. 그러한 비영적 해석은 말할 수 없는 불행과 끝없는 슬픔을 가져올지 모른다.

황금률은 도덕적 존재의 일생에서 그들의 철학의 핵심이자 경계선이 된다.

상급 수준에서 해석하면, 황금률은 동료들이 가능한 최대의 이득을 얻는 방법으로 동료들을 대하라는 요구이다.

이 황금률의 참된 의미를 깨달을 때, 필사자는 친근한 우주에서 사는 시민이라는 확신을 얻는다.

주의 가르침의 정신은 이기적 반응으로 저항하지 않는 데 있고, 하나님을 알고 갈수록 그를 닮기 위하여 올바른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다.

현재의 잘못된 환경과 신성한 운명에 비추어서, 때에 맞게 사랑의 적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황금률도 무저항의 가르침도 신조나 교훈으로서 이해할 수 없고, 오직 실천함으로 진리의 영이 해석하는 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

이 모두가 옛 종교와 새 종교의 차이를 가리킨다. 옛 종교는 자아를 희생하라고 가르쳤고, 새 종교는 자아를 잊어버리는 것, 향상된 자아 실현을 가르친다. 아무리 경건하고나 교리에 충성해도, 친절이 빠지면 이를 보상할 수 없다. 전통도 예식 체제도, 사람이 동료에 대하여 동정심이 모자라는 것을 메울 수 없다.

6. 떠나야 할 필요

베드로, 야고보, 요한, 마태가 많은 질문을 던진 뒤에 예수는 작별 강연을 계속하였다: "권력자들은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으리라… 이 하늘나라 복음은 사람이 내 가르침을 진심으로 믿기까지, 땅에서 평화를 가져오지 않으리라.

"내가 너희를 떠나매, 너희 가운데 아무도 어찌하여 우리를 떠나시나이까? 하고 묻지 않아서 내가 놀라노라… 내가 떠나지 않으면, 새 선생이 너희 마음 속에 올 수 없느니라.

"나는 너희에게 할 말이 많아도, 바로 지금 너희는 더 견딜 수 없느니라.

"이 영은 나에게서 솟아나고, 나의 진리를 너희에게 드러내리라.

"너희가 다시 나를 볼 때, 나는 아버지께로 가는 도중이겠고, 그래서 그때에도 너희가 나를 보는 것은 오랫동안이 아니리라.

사도들이 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여 서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예수는 말했다: "사람의 아들이 죽어야 하나, 다시 살아나리라고 내가 너희에게 분명히 일렀노라… 내가 떠나는 것을 너희가 슬퍼하려 하지만, 나는 곧 너희를 다시 보리라. 그때 너희의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겠고, 새 계시가 너희에게 오리라.

"필사 인간은 영 아버지를 볼 수 없고, 따라서 아버지를 너희 사람의 눈에 보여주려고 내가 세상으로 왔노라.

열한 사도는 말했다: "보라, 그가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는도다. 분명히 주는 하나님으로부터 왔느니라. 그러나 어째서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가야 한다 하시느냐?"

이 열한 사도는 유대인 메시아 개념을 벗어날 수 없었다. 이 뿌리 깊은 개념은 갈수록 더욱 문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