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아 (Padua) 구경

파두아는 이탈리아 북쪽, 베네토(Veneto) 지방에 있는 도시이며 베니스에서 가깝다. 이 도시는 말을 길러서 이름이 나 있었고, 기원전 216년에 칸나에(Cannae) 평원에서 한니발(Hannibal)의 카르타고 군과 싸울 때 파두아 사람들이 참전하였다. 기원전 45년에는 로마의 도시가 되었다. 흉노족 아틸라(Attila)의 침략을 받아 (452년) 파두아는 크게 피해를 당했다.

중세에는 1405년에 베니스의 지배를 받았고, 베니스 공화국은 1797년까지 계속되었다. 종주권이 여러번 갈렸으나 파두아는 1866년에 이탈리아 왕국에 합병되었다.

2차 대전 중에는 연합군의 폭격을 받아 만테냐의 벽화가 있는 에레미타니 교회가 폭격을 받아, 이탈리아 최대의 예술 작품이 소실되었다고 한다.

이 도시에는 거의 9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두아 대학이 있다. 이 대학은 1222년에 세워졌으니, 한반도에서는 몽고가 고려에 처들어와 임금이 강화도로 피난할 때였다. 현재 인구는 21만이다.

파두아 시에는 세 가지 큰 유적이 있다.

1. 스크로베니 예배당

엔리코 스크로베니(Enrico degli Scrovegni)가 은행가였던 아버지의 죄를 씻고자 지은 예배당이다.

유명한 지오토의 벽화가 있지만 사진은 찍을 수 없다.

2. 성 안토니 성당 (Basilica di Sant'Antonio da Padova)

겉 모습 복원 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성당 옆문 입구의 벽화. 아마도 지오토의 작품. 성당 안에는 물론 사진 금지.

3. 에레미타니 성당 (Chiesa degli Eremitani, 수도사의 교회)
 

 

 

이 교회는 사도 빌립과 의인 야고보(James the Just, 예수의 동생, 예루살렘 교회의 주교)에게 봉헌한 교회이지만, 옆에 수도원이 있어, 수도사의 교회로 알려져 있다. 야고보 예배당은 2차 대전에 대체로 파괴되었고, 만테냐가 (예수의 동생 야고보가 아니라) 사도 야고보의 일생을 그린 프레스코가 잘 보존이 되어 있지 않다. 사람들이 예수의 동생 야고보와 사도 야고보를 혼동하였던 듯하다. 벽화의 조각들을 모아서 복원 공사중이다.

교회 앞 모습.

교회 내부에서 제일 잘 보존되어 있는 부분.

사도 야고보가 헤르모게네스(Hermogenes)에게 세례를 주는 장면. 만테냐(Andrea Mantegna) 작품.

헤롯 아그리빠 앞에 선 사도 야고보 (James).

체포되어 떠나는 장면. 사도 야고보는 사도들 중에 첫 순교자이다 (서기 4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