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계(張家界) 구경

장가계(張家界)의 내력

장가계 또는 장자제(張家界)는 한국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 중의 하나이다. 무릉원(武陵源)은 중국의 후난(湖南) 지방에 있고 세계 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장자제 국립 삼림 공원에 가려면 장사(長沙)에 가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보통 2박3일 또는 3박4일로 이곳을 구경한다.

기둥처럼 생긴 봉우리가 수천 수만 개가 있는 것이, 가보지 않았지만, 금강산의 지형과 같으리라는 짐작이 든다. 이 지역은 바다였으나 해저의 석회암이 녹은 상태에 있다가 압력의 증대로 인하여 갑자기 터지는 바람에, 화살 같이 터지는 기둥이 이 지역에 흩어져 있다고 한다. 금강산도 비슷한 과정으로 생겼을지 모른다.

장자제는 장씨 마을이라는 뜻. 예전에는 大庸이라 불렀는데, 1994년부터 장자제라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근처에 장량(張良) 또는 張子房의 무덤이 근처에 있기 때문인 듯. 한나라를 세우는 데 공이 많았던 공신들을 황후 여치(呂雉, 기원전 241-280년)가 모조리 죽였으나, 장자방은 토사구팽을 눈치채고 일찌감치 물러나서 화를 면했다. 여치의 숙청을 미리 내다보았을 것이다. 다른 큰 도시에서 살았으면 누군가 탐색해서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산중에 숨었으니, 혹시나 찾아서 죽이려 했다하더라도, 장자제에 숨어 있으면, 신선놀음하는 곳이고 워낙 오지(奧地)이니 그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고, 보낸 사람들마저 숨어버렸을 것이다. 확실히 장자방은 중국 제일의 현자였던 것 같다.

20개 소수 민족이 살고 있고, 그 중에 투자족(土家族)이 거의 1백만이 된다.

장자제시 주위에 원자제, 양자제, 천자산, 천문산이 있다. 원자제는 당나라 시절에 원씨 성을 가진 장군이 이곳으로 도망쳐서 깊은 산속에서 살면서 원씨 마을이라는 뜻으로 원자제(袁家界)라 불렀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북송의 楊家將이 向王天子를 토벌했을 때, 양자제의 天子山 지역에 군대를 주둔시켰고, 그 후손들이 이곳에 많이 남아 양씨 마을(楊家界)이라 불렀다고 한다.

입구에 있는 바이롱(백룡,)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높다고 한다. 이것을 타고 올라가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여기서부터 다시 버스를 타고 여러 곳을 구경하는 데 이틀이 걸린다.

바이롱 엘리베이터

袁家界 지도

 

이런 곳에 초가집 짓고 나물과 보리밥, 아니 채소 만두 먹고 살면, 여치인들 나를 잡을소냐?

   
 

여기가 천하 제일교(天下第一橋). 글쎄, 이 위로 건너가도 될까? 마음이 안 놓인다.

이렇게 튼튼한 다리를 놓았다. 다리를 지으면서, 망치로 조심조심 두드렸겠지.

 

영화 아바타에는 공중에 둥둥 떠 있는 환상적인 섬들이 나오는데, 특히 장자제의 할렐루야 산을 보여준다. 이를 보면 탄성이 나온다.

 

같이 간 황교수. 장사(長沙)의 湖南대학 교수. 감사합니다.

이런 봉우리들이 1만 2천은 아니라도, 수천 개가 있는 듯.

장가계 국립 공원

이곳을 구경하는 데 하루 종일 걸린다.

장가계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