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7 편, 필라델피아 방문

글쓴이: 중도자 위원회

서기 30년 2월 22일 – 2월말

필라델피아 →베다니

페레아 전도 기간에 70인이 일하는 지역을 방문할 때, 대체로 열 사도가 예수와 함께 있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펠라에 있는 군중을 가르치기 위하여 적어도 두 사도를 남겨두었다.

펠라의 유적지

예수가 필라델피아로 가려고 하자,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는 군중을 가르치려고 펠라 야영지로 돌아왔다.

암만(필라델피아)의 모습. 원래는 그리스풍의 도시였으나 이슬람 교도들이 차지한 뒤에 이름을 바꾸었고, 오늘날 조르단 왕국의 수도이다. (사진:marcociannarel)

암만에 있는 원형 경기장 (cortyn, Shutterstock), 예전에 필라델피아 모습을 보여준다.

필라델피아에 다다랐을 때, 6백 명이 넘는 추종자들이 예수를 따라갔다.

문둥병자 10명을 깨끗이 한 것을 제외하고, 페레아 전도 사명에 아무 기적이 없었다.

예수와 열 사도는 2월 22일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다윗의 사자들이 알렉산드리아와 다마스커스 뿐 아니라,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하늘나라가 진척된다는 소식을 가져왔다.

1. 바리새인들과 아침을 먹다 필라델피아에는 어느 부유한 바리새인이 살았는데, 아브너의 가르침을 받아들였고, 안식일 아침에 식사를 대접하려고 예수를 초청했다.

이때 예수가 필라델피아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서, 바리새인을 포함하여 큰 무리의 방문자들이 와 있었다. 약 40명의 유지와 율법사 몇 명이 아침 식사에 초대받았고, 이 아침 식사는 주께 명예를 돌리기 위하여 주선되었다.

산헤드린 회원 하나가 버릇대로 주인의 왼편, 귀빈의 자리를 향하여 곧장 갔다.

이 자리가 주를 위하여, 그리고 바른 쪽 자리는 아브너를 위하여 예정되었기 때문에 주인은 예루살렘의 바리새인에게 네 자리 왼쪽으로 앉으라고 손짓했고, 이 고관은 귀빈의 자리를 받지 않아서 무척 기분을 상했다.

예수의 적들은 식사 하기 전에 손 씻는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을 눈여겨 보았다.

식사가 끝날 때가 가까워지자, 수종의 증세가 있는 사람이 거리에서 들어왔다. 이 사람은 신자였고, 아브너의 동료에게서 최근에 세례를 받았다. 이 사람은 그의 불쌍한 처지가 주의 눈을 끌지 모른다고 마음 속에서 궁리하였다.

예루살렘에서 온 독선적 바리새인은 그런 사람을 방으로 들어오라고 허락한 것을 분개하는 말을 뱉었다. 그러나 예수는 아픈 사람을 바라보고 빙그레 웃었기 때문에, 그는 다가와서 바닥에 주저앉았다. 주는 말했다: 이스라엘의 선생과 학식 있는 율법사들이여, 병든 자를 안식일에 고치는 것이 율법에 합당하냐 아니면 어긋나느냐?”

거기 있던 사람들은 예수를 너무 잘 알아서 잠자코 있었다.

예수는 병자의 손을 붙들고 말했다: “일어나서 네 길을 가라. 너는 부탁하지 않았어도, 네 혼의 믿음을 아노라.”

그 사람이 방을 떠나기 전에, 예수는 식사하는 자들을 향하여 말했다: “하늘나라에 이미 들어간 자에게 자신을 드러내려고, 내 아버지가 그러한 일을 하시니라… 누가 안식일에 아주 아끼는 동물이 우물에 빠졌는데 즉시 나가서 동물을 끌어당기지 아니하겠느냐?”

주인이 일이 되어 가는 것을 승인하는 것이 분명했으므로, 예수는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 “결혼 잔치에 부름받을 때, 너희는 상석에 앉지 말라. 혹시 너보다 더 명예로운 사람이 초대받고 주인이 너에게 와서 네 자리를 다른 귀빈에게 주라 요청할까 두려우니라…

“잔치에 부름받을 때, 가장 낮은 자리를 잡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리라. 주인이 너에게 이를 수도 있느니라: ‘친구여, 어찌하여 가장 낮은 자리에 앉느냐? 더 높이 올라오라.’

“잊지 말라, 자기를 높이는 자는 누구나 낮아지겠고, 참으로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너희가 축연을 베풀 때, 때때로 가난한 자와 불구인 자와 눈먼 자를 청하라… 절름발이와 다리를 저는 자는 너희가 베푼 것을 갚을 수 없음을 너희가 잘 아는 까닭이라.”

2. 큰 만찬의 비유 예수가 아침 식탁에서 말씀을 마치자, 한 율법사가 말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빵을 먹을 자는 복이 있도다.” 그러자 예수는 한 비유를 말씀하였다.

“어떤 통치자가 큰 만찬을 베풀었더니, 손님을 많이 불렀으매, 초대받은 자들에게 가서 ‘이제 만사가 준비되었사오니, 오소서’ 이르라고 종들을 보냈더라. 저희는 한 목소리로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하였더라.

첫 사람이 이르되 ‘나는 막 농장을 샀고, 이를 증명하러 가야 하니, 나를 용서하기를 바라노라.’ 또 한 사람이 말하되 ‘나는 황소 다섯 쌍을 샀는데, 소를 받으러 가야 하니, 용서하기를 바라노라.’ 또 하나가 ‘나는 막 장가를 들었고, 따라서 갈 수 없노라’ 하는지라.

종들의 보고를 듣자 집주인은 성이나서 종들에게 일렀더라: ‘나는 결혼 잔치를 준비하였고, 살진 소를 잡고 만사가 준비되었거늘, 저희가 내 초청을 가벼이 여겼도다… 그러므로 빨리 도시의 큰 거리와 골목 길로 가서 가난한 자와 쫓겨난 자, 눈먼 자와 다리 저는 자를 여기로 데려오라.’ 종들이 주인이 명령한 대로 했는데도, 자리가 아직 많이 있었더라.

“주인이 종들에게 말하되 ‘이제 여러 길과 시골로 가서, 거기 있는 자들을 강제하여 불러 오라. 먼저 부름받은 자들은 하나도 내 만찬을 맛보지 못할지니라.’ 종들은 주인이 명한 그대로 했고, 그 집이 찼더라.

이 말씀을 듣고서 사람들은 각자 갈 곳으로 갔다. 비웃던 바리새인들 가운데 하나는 이 비유의 뜻을 알아들었으니, 그날로 세례를 받고 하늘나라 복음을 믿는다고 대중 앞에서 고백했기 때문이다.

이튿날 사도들은 이 큰 만찬의 비유가 무슨 의미인가 풀이하는 철학 연습에 몰두했다. 예수는 사도들의 비유 풀이를 돕지 않고 이렇게만 말했다: “각자 혼자서, 자기 혼 속에서 의미를 찾을지어다.”

3. 정신이 허약한 여자 모든 회당이 산헤드린의 명령으로 주의 가르침을 금지한 이후로, 이번에 주가 처음으로 회당에 나타난 것이다.

예배가 끝났을 때, 예수는 풀이 죽고 몸이 굽어진 한 여인을 내려다보았다. 예수는 그 여자의 굽은 어깨를 만지며 말했다: “여자여, 네가 오직 믿고자 하면, 허약한 정신에서 풀려날 수 있느니라.”

18년이 넘도록 우울증에 빠졌던 이 여자는 주의 말씀을 믿었고, 즉시 몸을 세웠다. 자기가 곧게 된 것을 보고서, 그 여인은 소리를 높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으뜸 회당장은 쌀쌀한 바리새인이었고, 예수가 안식일에 그러한 일을 했다고 분개하며 말했다: “사람들이 자기 일을 할 날이 엿새가 있지 아니하냐? 그러므로 이 일하는 날에 와서 고침을 받으라, 그러나 안식일에는 그러지 말라.”

예수는 연사의 단상으로 돌아가서 말했다: “어찌하여 위선자 노릇을 하느냐? 누구나 안식일에 마구간에서 소를 끌어내어 물을 마시게 하지 않느냐? 18년 동안 묶여 있던 아브라함의 딸이 이 안식일에 사슬에서 풀려나고 생명의 물을 마시도록 인도해야 하지 않느냐?”

그 여인이 하나님을 계속 찬양하는 동안, 그 비판자는 창피를 당했고, 회중은 함께 기뻐했다.

예수를 대중 앞에서 비판한 결과로, 그 으뜸 회당장은 쫓겨났고, 예수의 한 추종자가 그 자리에임명되었다.

예수는 정신이 허약하고 우울증에 빠진 자들을 자주 구원했지만, 사람들은 그러한 질병이 신체의 병이나 악령에 들린 것이라고 생각했다.

예수는 일요일에 다시 회당에서 가르쳤고, 많은 사람이 아브너에게 세례를 받았다.

펠라 야영지로 떠나려 할 때, 베다니에 있는 친구들로부터 급한 소식을 가지고 다윗의 한 사자가 도착했다.

4. 베다니에서 온 소식 2월 26일 (일) 밤에, 베다니에서 달려 온 사람이 필라델피아에 도착했고, 마르다와 마리아로부터 “주여, 당신이 사랑하는 자가 대단히 아프오이다” 하는 소식을 가져왔다.

처음에 예수는 아무 대답이 없었고, 이상한 일이 일어났는데, 예수가 몸 바깥에 있는 무엇과 교통하는 듯 보였다. 위를 우러러보면서, 사도들이 듣는 가운데 예수는 사자에게 말했다: “이 병은 정말로 죽음에 이르지 않느니라. 이것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아들을 높이는 데 쓰일 것을 의심하지 말라.

처음에는 당장에 그들을 도우러 갈, 인간적 생각이 떠올랐지만, 다른 생각이 그의 통합된 지성에 떠올랐다. 아버지가 원하시면,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게 호소하려고 결심하였다.

유대인은 죽은 사람을 죽은 그날에 묻는 관습이 있었다. 혼수 상태에 빠진 사람을 무덤에 넣어서, 둘째나 셋째 날에 그런 사람이 무덤에서 일어나는 일이 때때로 생겼다. 그러나 셋째 날 이후에는 죽은 사람의 혼이 남아 있지 않는다, 아무도 무덤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유대인의 관념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예수는 떠나기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꼬박 이틀을 머물렀다.

수요일 아침에 예수는 사도들에게 말했다: “당장에 다시 유대 땅으로 떠나자.”

사도들이 한동안 의논한 뒤에, 하나같이 돌아와서 반대하였다.

야고보: “당신은 몇 주 전에 예루살렘에 계셨고, 지도자들은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며 한편 사람들은 당신을 돌로 칠 생각이 있었나이다.”

예수: “그러나 일을 안전히 해도 좋은 때가 하루에 열두 시간이 있지 않느냐?… 나는 가서 나사로를 잠에서 깨우려 하노라!”

한 사도가 말했다: “주여, 나사로가 잠이 들었으면 확실히 회복하리이다.” 사도들이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에 주는 분명히 말했다: “나사로가 죽었느니라.”

사도들 중에 더러가 따라가기 싫어했을 때, 토마스가 말했다: “주는 베다니로 가기로 마음이 굳어졌느니라…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 용기를 요구하는 문제가 닥쳤을 때, 토마스는 열두 사도의 기둥이었다.

5. 베다니로 가는 길 유대 땅으로 가는 길에, 거의 50명이 되는 친구와 적들이 예수를 따라갔다.

수요일 한낮, 점심 시간에 예수는 사도들과 이 사람들에게 “구원의 조건”에 관하여 말씀했다.

예수: “아버지는 사람의 자녀들에게 구원을 주시며, 이 구원은 거저 주는 선물이라. 이 구원을 벌기 위하여 사람은 아무 일도 할 수 없느니라.

“기도하러 성전에 간 두 사람 있으니, 하나는 바리새인이요 하나는 세리이라. 바리새인은 일어서서 속으로 기도하되, ‘나는 착취하는 자나 배우지 못한자, 부당한 자나 간음하는 자와 같지 않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않음을 감사드리나이다. 한 주에 두 번이나 금식하며, 버는 것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그러나 세리는 멀찌감치 떨어져 서서, 하늘을 우러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하였더라. ‘죄인인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바리새인보다 세리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으니, 자신을 높이는 자는 누구나 낮아지겠거니와 자신을 낮추는 자는 높여질 것임이라.

그날 밤에 예리고에서, 적대하는 바리새인들이 결혼과 이혼에 관하여 주가 말씀하도록 유인하려고 애썼지만 주는 이를 피했다.

바리새인은 가장 낮은 기준으로 자신을 판단했고, 세리는 가장 높은 이상에 따라 자세를 취했다. 바리새인은 응보를 구했고, 세리는 자비를 구했다.

예수는 결혼을 모든 인간 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이고 높은 것으로 올려놓았다. 마찬가지로, 예루살렘 유대인들의 불공평한 이혼 관습을 반대함을 넌지시 비쳤다.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쉬운 종류의 이혼은 유대 민족, 특히 바리새인에게 내린 특별한 섭리라고 가르칠 정도였다.

결혼과 이혼에 대하여 새 지침을 권하지 않았어도, 예수는 유대인에게 높은 가르침에 부끄럽지 않게 살기를 촉구했다.

사도들은 예수의 영적ㆍ종교적 진실의 계시에만 관여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예수: “결혼은 명예로운 것이요, 모든 남자가 소망할 대상이라.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혼자 사명을 추구하는 것은 아버지의 뜻이요, 이 아버지는 남자와 여자의 창조를 지시했고, 가정을 세움으로 남자가 가장 높은 사명과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신의 뜻이라… 이 때문에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서 아내와 결합하여, 둘이 하나와 같이 될지니라.

이 방법으로 예수는 결혼에 대하여 사도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이혼에 관하여 여러 가지 오해를 풀어주었다. 여자와 아이들, 그리고 가정을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려고 많이 기여했다.

6. 어린아이들을 축복하심 결혼과 아이들이 복된 것에 관한 예수의 말씀이 온 예리고에 퍼졌다.

이튿날 아침 예수와 사도들이 아침 먹을 때가 되기 전에, 어머니 수십 명이 아이들을 팔에 안고, 손에 이끌고 예수가 투숙하는 곳으로 왔다. 사도들은 이들을 돌려 보내려고 애썼다.

예수는 사도들을 꾸짖어 말했다: “어린아이들이 내게로 오도록 버려두라… 어린아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영적 어른 수준까지 자라지 못하리라.”

네바돈의 지성 존재들이 한 우주의 창조자와 함께 놀고 있는 예리고의 아이들을 바라보았다. 성스러운 것은 평범한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에서 여자의 지위는 예수 때문에 많이 나아졌다. 추종자들이 예수의 가르침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았더라면, 여자의 지위는 온 세상에서 그렇게 나아졌을 것이다.

예수는 자연 세계의 비천한 생물 가운데서, 아버지와 교통하기를 더 좋아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집, 단순하고 예술적으로 꾸민 성소를 마련해야 한다. 아름다움은 단순하고 자연스러울 때 가장 종교성을 가진다.

7. 천사에 대한 이야기 예리고에서 베다니까지 올라가는 길을 가는 동안, 나다니엘은 예수 곁에서 걸었고, 주께 물었다: “사두개인들이 천사를 믿지 않으니, 하늘의 봉사자들에 관하여 우리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리이까?”

예수: “천사 무리는 물질 서열의 필사 인간과 다르며,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르는 집단에 속하지 않느니라.

천사들은 직접 지음받고 자식을 낳지 않으며, 아버지께로 올라가는 동안 사람은 한때 천사 상태와 비슷한 상태를 거치지만, 결코 천사가 되지 않느니라.

“천사는 사람처럼 죽지 않으며, 루시퍼에게 속은 천사들처럼 죄에 말려들지 않으면, 불멸하느니라. 천사는 하늘에서 일하는 종이요, 전능하지 않지만, 모두 참으로 깨끗하고 거룩하니라.

“이 천사들은 너희를 감시하고 속의 생각을 하나님께 일러바치는 첩자가 아니라. 아버지는 자신의 영이 너희 안에 사시므로 그러한 수고가 필요없느니라.

“다수의 천사들은 사람을 구하는 일에 바쁘니라. 뉘우치는 한 죄인을 놓고 하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고 너희에게 이르기도 하였느니라.

“이 천사들은 사람이 육체에서 해방되면 그 혼을 저택까지 호송하는 데 관여하느니라.

나다니엘에게 천사의 봉사에 대하여 더 말씀했을 터이지만, 마르다가 다가와서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