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Brussels) 구경

  브뤼셀(Brussels) 시는 벨기에의 수도이고, 주민은 프랑스어와 네델란드어를 사용한다. 벨기에는 1인당 국민 소득이 약 $50,000 정도이지만, 물가가 높아서 실질 소득은 훨씬 떨어진다. 무역에 많이 의존하고 (아마도 가공한) 다이아몬드가 주요 수출품이다.

이 도시는 10세기 말에 기원이 있었고, 인구가 증가하면서 마을 주위에 첫째 담을 12세기에 세웠다. 인구가 더욱 증가하자 13-14세기에 둘째 담을 지었다.

현재 인구가 110만 정도 되며, 1830년에 벨기에가 독립되면서 브뤼셀은 그 수도가 되었다. 벨기에처럼 작은 나라는 유럽 대륙에서 독립을 유지하기 힘들다. 2차 대전이 일어나나 금방 독일에 점령당했지만, 전쟁이 끝나기까지 저항 운동은 활발했다고 한다. 유럽 의회가 이 도시에 자리잡고 있다.

유럽 의회

1. 그랜드 플레이스

여기가 그랜드 플레이스(Grand Place, Grote Markt). 이 광장에 시청이 있고 브뤼셀 시립 박물관이 있다.

광장 입구에 보이는 다섯 건물은 여러 상인 길드(조합,guild)의 건물이다.

어느 부자들의 저택

브라반 공작(Duke of Bravant)의 저택

시청

아치 밑의 그림, 여러 건물을 설명한다.

광장 바깥

2. 초토렛트 박물관 벨기에의 초코렛트는 잘 알려져 있다. 1997년에 지은 작은 박물관이지만 초코렛트의 역사를 보여준다.

코트디부아르(Ivory Coast)는 초코레트의 원료인 카카오 세계 생산량(1년에 50억 톤)의 30%를 차지한다.

여자들의 마음을 사려고 초코레트를 청년들이 바치는 것이 유행했던 듯.

벨기에의 7대 초코레트 생산 회사

초코레트의 원료, 코코아

3. 지난 100년 동안에 유럽의 인플레이션
황제 맥스밀리안(Maximilian I, Holy Roman Emperor)이 주조소를 방문하는 그림. 동전 주조 과정을 그렸다. 이 은행은 목각 원본을 소장한다.

벨기에 국립 은행 박물관에 전시된, 유럽의 물가 추세


1차 대전 이후, 1919년에 맥주 한 잔의 값은 0.01 유로이었다. 빵 한 덩이나 우유 한 병은 맥주 값의 반.


1930년, 대공황 당시에, 맥주 값은 2배로 뛰었다. 2차 대전 시에는 품귀되어 값의 변동이 많았던 듯. 2차 대전이 끝나고 1947년에 맥주 한 병 값은 0.076 유로. 이 때만 해도 유럽은 전시 경제로부터 회복하지 못했다. 따라서 물가가 폭등했던 듯.


1975년, 2차 대전이 끝나고 20년이 지나서, 대부분의 유럽과 아시아 경제가 정상으로 회복된 뒤에, 맥주 한 병의 값은 0.3 유로, 20년 사이에 4배로 뛰었다.

유럽 연합이 결성되고 단일 통화 유로가 2002년에 쓰이게 되었다. 유로가 안정된 2008년에, 맥주 한 병의 값은 1.6 유로. 오늘날 (2013년)도 대체로 그 값이다.

지난 100년 동안에 맥주 한 병의 값이 0.01 유로에서 1.6 유로로 올랐으니, 물가가 100 이상 오른 셈이다. 빵 한 덩이(2 파운드, 800그람)의 값은 0.005 유로에서 2 유로로 올랐으니, 빵 값으로 따지면 물가가 400배 오른 셈이다.

4. 아토미움

아토미움은 1958년 브뤼셀에서 세계 박람회를 위하여 지은 건물이다. 처음에는 알루미눔으로 지었으나, 2006년에 강철로 다시 지었다고. 정육면체의 모서리마다 공이 있고, 그 한가운데에 공이 있고, 인접한 공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면, 바로 선 피라미드와 거꾸로 선 피라미드의 네 모서리에 공이 있고, 이 두 피라미드가 한가운데의 공을 공유한 구조이다.

시속 80킬로미터의 풍속이면, 구조 자체가 무너질 것이라 하여, 구조를 보강하려고 기둥을 첨가했다고 한다.


바로 옆에 Basilica of the Sacred Heart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