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석기 시대의 석기와 토기와 도기

  중국의 신석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터이지만, 대략 기원전 7천년에서 2천년이라고 볼 수 있다. 청동기는 대체로 상(商)과 주(周) 시대에 해당된다.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토기와 도기는 홍콩역사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것들이다.

맨손으로 진흙을 동그랗게 빚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처음에는 진흙을 국수처럼 만들어 한 줄 한 줄 둥그렇게 쌓아올려서 토기를 만들었다.

기원전 4500년 경부터 중동에서 돌림판을 써서 암포라를 만들었다고 한다. 중국인이 황하 지역에 정착한 것은 기원전 5000년에서 4000년이었고, 앙소 문화 지역에서 암포라 비슷한 그릇들을 기원전 4800년에 만들었으니, 중국인은 신석기 시대에 이미 돌림판을 이때 썼다는 것을 입증한다. 돌림판을 쓰고, 지우지 않으면 수평으로 둥그런 줄 표시가 난다. 물론 둥그런 줄이 없어도, 어느 모로 보아도 완전히 대칭이 되면 돌림판을 쓴 것을 알 수 있다.

단조로움을 피하려고 초기에는 겉 면에 단순한 무늬를 넣었고, 시간이 지나자 무늬가 복잡해지고 유약도 바르게 되었다. 굽는 온도에 따라서 진흙 그릇은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토기는 대체로 유약을 입히지 않아서 물이 묻으면 번진다. 보통 700-1000도의 낮은 온도에서 구워진 선사시대 그릇들을 토기라 할 수 있다.

도기(陶器)는 대개 유약을 입혀서 1000-1100도에 굽는다.

석기(炻器) 또는 사기(沙器) 그릇은 때리면 쇠붙이 소리가 나고 물이 벽에 스며들지 않는다. 1200도의 고온으로 굽는다.

자기는 태토의 장석(長石)이 녹아서 유리질이 되고 1300도 이상의 고온에서 구워낸다. 자기 그릇은 도기나 석기와 달리, 대체로 얇게 만들 수 있다. 찰진 고령토를 사용하여 중국에서 처음 만들었다.


기메 박물관의 중국산 암포라

  1. 신석기 시대의 옥기
홍산 문화  

내몽고 자치구 츠펑(赤峰) 지역에서 옥기들이 발견되어 이 지역에서 (기원전 4500-3000년경) 발견된 문화에 홍산 문화라는 이름이 붙었다. 몽고족이 오래 살던 지역에서 발달된 문화이므로, 근래에 중국인이 몽고를 지배한다고 해서 이것을 중국의 문화로 보기는 어렵다. 고려인이 한반도로 가는 길에 오랫동안 머무른 곳인지도 모른다.

옥벽


대영 박물관

 

대문구 문화 돌도끼

량주 문화

  2. 신석기(新石器) 시대 토기와 도기
신석기/상나라 옥기

  신석기 시대의 토기
페이리강(裵李崗) 문화 (기원전 6700-4800년경)

이것은 가장 오래된 식기라고 한다. 돌림판을 쓰지 않고 손으로 주물러 만들었다. 자후(賈湖)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자후 유적지에서 발견된 그림 문자. 아직 한자 체계가 발명되지 않았지만, 그림 글자를 쓰기 시작한 듯.

 

양샤오(仰韶) 문화 (기원전 4800-2800년 경), 정조우 박물관

양샤오 문화 분포도

룽산(龍山) 문화 (기원전 2800-2000년경)

“귀”는 물이나 술을 끌이는 데 쓰이는 그릇. 돌림판을 쓰지 않고 만든 드릇. 東夷족이 고령토를 써서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 선조들의 솜씨.


룽산 문화 분포도

취자링(屈家岭) 문화
  夏나라는 기원전 2070년 경에서 1600년 경까지 상나라 이전에 존재했다고 하는 나라이지만, 당대에 기록된 문헌이 없다고 한다. 신석기 시대의 토기와 도기를 보면, 큰 정치적 또는 사회적 조직이 있었던 것 같지 않다. 원시적 종교 예식이 있었던 듯하다. 는지 알 수 없지만, 그러한 의식에 쓰인 제사용 그릇은 상 시대까지 발굴되지 않았다.

신석기 시대의 토기는 대체로 일상 생활 용품이다. 마시는 데 쓰이는 잔은 돌을 날카로운 칼이나 끌로 파내야 하니 만들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보통, 노동을 절약하기 위하여, 토기로 잔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진흙은 젖었을 때 모양을 잡기 쉬웠고, 모닥불 옆에 우연히 있던 진흙이 단단해지는 것을 보고서 진흙 그릇을 구워볼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오랜 세월 경험을 얻어 높은 온도에 구울수록 그릇이 단단해지는 것을 원시인이 깨달았을 것이다.

높은 기술 문명이 아직 발달되지 않아서 이들을 원시인으로 취급해도 될 터이지만, 그들의 예술 감각, 심미안은 현대인과 비슷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남아 있는 토기들이 둥그렇고 대칭되는 것들이고, 이따금 비대칭 그릇들도 보인다.

새끼줄도 사용하고 칼로 도려내어 무늬를 만들었다.

파도 같은 무늬를 팠다.

무늬를 도려내고 다른 종류의 진흙으로 채운 것이 아니다. 붉은 칠이 된 곳이 여기저기 베껴진 것으로 보아, 우유 빛 그릇에 붉은 도료를 칠한 듯하다.

 

그릇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새끼줄을 눌러서 무늬를 만든 듯.

나뭇잎 줄기 무늬를 넣었다


작은 네모 무늬를 넣었다.

나뭇잎의 줄기 무늬를 넣었다.

대칭되는 것이 지루하여 변화를 구한 그릇. 룽산(龍山) 문화.

마자야오(馬家窰) 문화

 

 

그물과 동그라미 무늬가 있는 채색된 도기.

만자문(卍字紋)이 있는 채색된 도기

기하학 무늬가 있는 채색 도기

소용돌이 무늬가 있는 채색 도기

기하학 무늬가 있는 채색 도기

양샤오(仰韶) 문화

암포라 모양의 앙소 문화 도기

   
  2. 청동기 시대 (기원전 2100년 – 1100년)
  중국에서 청동기 시대는 대략 상나라와 주나라에 해당한다.

점 무늬와 그물 무늬가 있는 토기

 

밑 부분에는 그물과 점이 있고, 윗부분에는 그물과 네모 무늬가 섞여 있다.

둥그런 줄과 그물 무늬가 있다.

네모 무늬가 있고, 날카로운 (청동?)칼로 미세한 무늬를 넣었다.

F자를 2중으로 새겼다.

그물 무늬를 젖은 진흙에 누른 것이 아니라, (청동) 칼로 새긴 듯하다.

2중 F자와 그물 무늬가 있는 토기

상나라

칼로 줄 무늬를 파고 눌러서 무늬를 둔하게 만든 듯하다

서주(西周) 시대

위쪽 부분에는 수평으로 줄무늬를 파고난 다음에 그 위에 네모 무늬들을 다시 넣은 듯하다. 아래에는 네모 무늬가 있다.

전국 시대  

돌림판으로 수평으로 줄무늬를 만든 다음에 다시 눌러 둔한 무늬로 만들었다.

전국 시대

날카로운 칼로 잔 줄무늬를 새긴 듯.

서한(전한) 시대

   
   
한나라

한나라 시대가 되어 칼로 새기는 기술로 그물 무늬를 새긴 듯.

변화를 주기 위하여 네모 무늬를 그물 무늬 사이에 넣었다.

세 발 달린 술 그릇

 

 

동한 시대

 

남북조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