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일생 그림 2부, 에르미타주 박물관

1부는 탄생에서부터 예수의 공생애를 그린 그림들이었다.

이번에는 예수의 일생에서 마지막 한 주의 사건들을 그린 그림들을 살펴 보기로 한다.

1. 예루살렘 입성

서민들이 종려수 가지를 당나귀 탄 예수님이 지나가도록 깔아 놓았는데, 이 그림에는 종려수 잎사귀도 보이지 않는다.

2. 성전을 깨끗이 치우기

장사꾼을 내쫓는 예수. 채찍은 동물을 모는 데 쓰이는 도구요, 예수가 사람을 치려고 채찍을 들었을 수는 없다. 잘못된 그림.

3. 마지막 만찬

이것은 모자익이다.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신다.

4. 겟세마네 동산에 계신 예수

예수님 바른 쪽에 졸고 있는 제자들 있는 것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는다.

5. 십자가 처형

부에 미술실 작품, 유일하게 남은 사도는 요한이고, 바른 쪽에는 아마도 어머니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

성모 마리아와 사도 요한이 가까이 있다.

6. 십자가에서 내려 오다

사다리를 놓을 정도로 십자가가 높이 세워지지는 않았다.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자리에 있었을 것이다.

푸생의 그림.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빠져 있다.

렘브란트 작품. 빛의 근원이 램프인지 무엇인지 보이지 않는다. 그림 전체가 너무 어둡다. 4월초에 오후 5시쯤일 터인데.

주브네 작품. 십자가가 너무 두껍다.

7. 한탄

바사이티 작품.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가 여인들의 통곡이 끝나기까지 기다리고 있다. 곧 어두워질 터인데…

마리아의 한탄.

8. 시신 안치

스페인의 무명 작가 작품.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 외에도, 신부의 얼굴이 보인다. 교회에서 유력한 사람들을 이렇게 성화에 넣는 풍습이 생겨났다.

9. 부활

베로네제 작품, 부활한 예수님이 공중에 날아다녔다는 구절은 없는데.

10. 승천

이것은 모자익이다. 라파엘의 변모(Transfiguration)와 비슷한 구도이다.

11. 승천 이후

무리조 작품, 1667년 경. 천사가 예루살렘의 감옥에 갇힌 베드로를 데리고 나가는 장면.

Cortona 작품. 성 스테반의 순교. 스테반은 첫 순교자이다.

팟모섬에서 계시록을 쓰는 사도 요한.

최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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