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절대자 (Three Absolutes)

이 글은 머리말 10장, 절대자 하나님과 11장, 세 절대자에 대한 해설이다.
절대자의 필요성 스스로 계신 이로부터 성격을 가진 삼위일체가 솟아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렇다 해도 삼위만 있으면 됐지, 절대자들은 왜 필요한가 하는 질문이 생기게 된다.

삼위는 진화하는 인간과 진화 우주들을 영원한 과거에 계획하였는데, (다는 아니라도) 살아남는 진화 인간은 나중에 영이 될 수 있으니까 이 잠재 영들에게 진화 체험을 겪을 물질 우주들을 마련해야 된다. 다시 말해서 인간에게 영 잠재성을 부여하고 공간에 물질 에너지의 잠재성을 부여하는 절대자가 필요합니다. 영 잠재성이 심어져 있지 않으면 오랜 세월의 진화가 궁극에는 인간 이하의 동물로 그칠 수 있다. 물력 조직자들이 일하려면 공간에 물력 잠재성이 있어야 합니다.

잠시가 아니라 제4 바깥 공간의 진화가 끝날 때까지, 영 잠재성과 물질 에너지 잠재성을 심는 것이 필요하다. 아버지ㆍ아들ㆍ영이 제1 삼자일치에서 성격ㆍ영ㆍ지성을 수여하는 것 같이, 신 절대자는 영 잠재성을 부여하고, 무제한 절대자는 공간에 물질 에너지 잠재성을 부여합니다. 이 두 절대자가 균형되어 일하도록 중간 역할을 하는 이가 우주 절대자이다.

세 절대자는 인간과 우주에게 잠재성을 부여하는 절대자이며, 시작한 적이 없고, 첫째 근원 중심과 같이 영원한 존재이다. (실존적 존재)

이 세 절대자의 성품은 인격자들이 경험으로 파악할 수 없다. 인간은 오직 경험을 통해서, 성격을 가진 삼위(아버지ㆍ아들ㆍ영)의 성품을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세 절대자의 역할을 이해하기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며,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다 해도, 천국 입장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영원 속에 절대자들의 관계는 시공의 언어와 개념으로 설명하려면 반드시 역설(逆說)이 된다.

우주에 있는 실체의 1차적 분화는 신이 된 실체와 신이 되지 않는 실체, 즉 신 절대자와 무제한 절대자이다.

절대자 하나님(=신 절대자)은 초한을 넘는 모든 존재들이 도달할 목표이지만, 우리(계시자들)는 체험적 사실이 되기가 요원한 실체들에 대하여 논하기를 꺼려한다.

최상위ㆍ궁극위ㆍ절대자 하나님은 삼위일체 안에 잠재해 있었고, 현재 현실화하는 과정에 있다. 이들이 권능을 가진 성격자로서 나타나는 것은 자신들의 체험에 달려 있지만, 일부는 하보나 이후의 창조자 및 삼자일체들의 체험적 업적에 달려 있다.

제1 체험적 삼자일체는 최상 창조자들ㆍ최상위ㆍ총우주 건축가들로 구성되고, 이 궁극의 삼자가 일체가 되는 결과로 궁극위가 현실화된다.

제2 체험적 삼자일체는 최상위ㆍ궁극위ㆍ우주 운명 종결자가 일체가 되는 것이며, 이 결과로 신 절대자가 현실화된다. 따라서 이를 절대 삼자일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절대 삼자일체는 제4 바깥 공간의 진화가 끝난 뒤에 완성된다.

총우주는 최상위의 현실화, 궁극위의 출현, 절대 삼자일체의 시작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다.

신 절대자 = 제한 절대자 신 절대자가 전능한 시동자인 듯하다는 것은 신 절대자가 자아 의식이 있고, 되는 대로 일을 내벼려 두는 존재가 아니라, 분명한 목적에 따라서 무엇인가 시작하는 존재라는 뜻이다.

신 절대자는 절대 이하의 방법으로 대처할 수 없다.

신 절대자는 개인적 방법으로 개인의 기도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다. 성격 잠재성이 있다.

신 절대자는 절대적 방법으로 (모든 미래 영원의 가능성과 모든 존재들의 복지를 고려하여), 총체에 대하여 반응하는 듯하다.

신 절대자는 아버지가 무한한 실체로부터 떼어낸 (영적) 잠재성, 신의 모든 실존적ㆍ경험적 활동의 잠재성이다. 무한한 실체의 일부이니까, 제한된 절대자이다.

영원한 아들은 실제 영적 분야를 지배하고, 신 절대자는 잠재 영적 분야에 침투한다.

신 절대자는 보편적으로 계시지만, 도저히 공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없다.

무제한 절대자 무제한 절대자는 성격이 아니요, 신이 되지 않는다.

무제한 절대자에게는 성격ㆍ신성ㆍ창조자 특권이 빠져 있다.

무제한 절대자는 이와 같은 주체 의식, 자아 의식이 없이 유물 공간을 차지하고 있으며, 어떤 자연 법칙에 따라서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잠재 물력인 듯하다. 무물 공간에 잠재 물력을 퍼붓는 것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는 덕분으로 물력의 잠재성이 자연히 생긴다.

어떤 사실이나 체험이나 철학으로도 무제한 절대자의 성질을 파악할 수 없다.

무제한 절대자는 대우주를 채우는 분명한 실체요, 지금 바깥 공간에서 물력과 물질 이전의 진화를 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무제한 절대자는 신의 조절을 받는, 한 없는 물력이다. 이 원초적 기초에 물질 창조가 달라붙는다.

무제한 절대자는 분명히 우주를 통제하는 힘이지만, 삼위일체의 지시에 따라 분명히 조절된다.

스스로 계신 이의 무한한 잠재성 – 신 절대자의 영적 잠재성 = 무제한 절대자 (물질 잠재성).

우주 절대자 아버지가 우주의 실체들을 신이 된 가치와 신이 되지 않은 가치로 구별하였기 때문에, 둘 사이의 긴장을 해결하는 우주 절대자가 불가피하였다.

유한자와 무한자가 우주에서 공존하는 것은 우주 절대자가 이들을 연결시킴으로, 시간과 영원, 유한과 무한, 실체의 잠재성과 사실성, 파라다이스와 공간,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긴장을 평준화하기 때문이다.

위 파라다이스는 영적 평면이요, 아래 파라다이스는 물질적 평면이고, 가장자리 파라다이스가 이 둘을 연결하여 하나의 단위, 파라다이스로 만든다. 이와 비슷하게, 신 절대자는 잠재 영적 분야를 지배하고, 무제한 절대자는 수평 유물 공간을 지배하며, 우주 절대자는 영적 영토와 물질 공간을 이음으로 두 절대자를 통일한다.

(제한된) 신 절대자와 무제한 절대자는 우주 절대자 안에서 하나가 된다. 세 절대자의 기능은 무한 이하 수준에서 (단기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무한 속에서 (영원히 긴 세월이 주어지면)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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