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8쯤에, 예수 집안의 다섯 식구가 도착하였다.
바리새인들은 예수가 제 정신이 아니다, 미쳤다고 마리아를 설득하려고 애썼다.
야고보와 유다는 산헤드린이 예수를 체포해서 예루살렘으로 데려가려고 한다는 소문을 전에 들었다.
예수가 자기들을 박대한 것을 용서하고 잊겠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룻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오빠에게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이 바리새인들이 전도를 멈추게 하기 전에 기꺼이 죽을 생각이 있기를 바란다고.”
요셉은 룻의 입을 막겠다고 약속했다.
식구들이 세베대의 집에 이르렀을 때, 예수는 작별 연설을 하는 중이었다.
이들은 뒷문 현관에서 자리를 잡고, 입에서 입으로 말을 예수에게 전하게 했다.
베드로가 말했다: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아우들이 바깥에 있고, 저희가 몹시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 하나이다.”
어머니는 예수가 말씀을 중단하고 그들에게 오리라고 생각했다.
예수: “내 어머니와 아우들에게, 내 걱정을 하지 말라 이르라… 그러나 누가 내 어머니요 누가 내 아우들이냐?”
“나는 어머니가 없고 아우들이 없노라.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을 보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자는 누구나 내 어머니요, 아우요, 누이임이라.”
이 말씀을 듣고서 마리아는 유다의 팔에 힘없이 쓰러졌다.
산헤드린의 관리들이 예수를 체포하는 권한을 가지고 도착하리라는 소식을 한 사자가 급히 전했다. 안드레는 예수의 말씀을 중단하고 이를 알렸다.
한 여자가 일어나서 외쳤다: “당신을 밴 자궁이 복이 있고, 당신을 젖먹인 가슴이 복이 있도다.”
예수: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에 감히 복종하는 자가 오히려 복이 있도다.”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은 그들이 예수를 이해하지 못했음을 조금도 깨닫지 못했다.
예수는 아버지의 일을 하느라고 땅에 있는 가족을 버리지 않았다.
예수는 떠나기 전에 가족을 볼 생각이 있었지만, 이것을 대중 행사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연설을 마치고 가족들과 이야기할 생각이었지만, 다른 사건들이 겹쳐 이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다윗의 사자 일행이 도착한 것을 잘못 생각하여 그들은 황급히 달아나게 되었다.
다윗 세베대에게 말했다: “내 어머니와 아우들에게 저희가 온 것을 내가 고맙게 여긴다고 이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