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편 4장, 삼위일체와 제1 삼자일치

이것은 삼위일체와 유란시아서 104편, 4장에 나오는 제1 삼자일치를 비교하는 해설이다.
성격과 삼위일체의 필연성 충분히 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일신교의 신 개념으로부터 신이 성격을 가졌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예외는 불교인데, 불교는 절대자 개념을 개발했지만, 신자 개인을 상대하는 신 개념을 발달시키지 못했고, 유교는 막연한 하늘 개념 외에 (예: 하늘이 나를 버렸다), 신이 있다는 개념 자체를 개발하지 못했다.)

사람이나 신이 성격을 가졌다는 개념은 그가 자아 의식이 있고, 자유 의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신과 인간 이 교통한다는 개념을 믿지만 神과 인간 사이의 교통은 이따금 일어나고 늘 불완전하다. 따라서 신이 성격이 있다는 개념은 서로 완전히 교통할 수 있는 다른 신, 동격의 신을 적어도 하나 필요로 한다. 그래서 스스로 계신 이의 제1 분화는 성격 존재인 아들과 비성격 존재인 파라다이스를 낳는다. (히브리 종교는 이 단계에 이르지 못했고, 유일신이 만사를 행한다는 개념을 고수한다.)

성격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은 동등한 지위에서 의사를 완전히 소통할 뿐 아니라, 두 분을 대표하여 행동할 에너지를 가진 이, 동등한 지위를 가진 합동 행위자(무한한 영)를 낳고, 이렇게 삼위일체 집단이 생겨나게 된다. 이것은 영원에 생긴 일이다.

아버지ㆍ아들ㆍ영으로 이루어진 삼위일체는 하나의 집단이요, 각 구성원이 성격을 가졌기는 해도, 다른 실체에 대하여 개인적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삼자일치의 가능한 구성원 이 책에서는 일곱 가지 삼자일치(三者一致)를 다루는데, 삼자일치는 삼위일체와 비슷할지 모르지만, 결코 성질이 삼위일체와 같지는 않다.

삼자일치의 구성원은 다음 일곱 절대자 중에서 뽑는데, 처음 셋은 성격을 가진 존재이고, 나머지 넷은 비성격 존재이다.

1. 우주의 아버지.

2. 영원한 아들.

3. 무한한 영.

4. 파라다이스 섬.

5. 신 절대자.

6. 우주 절대자.

7. 무제한 절대자.

삼위일체와 제1 삼자일치 성격을 가진 세 분으로만 구성된 삼자일치를 제1 삼자일치라고 한다 (이것은 삼위일치라 해도 무방하다).

세 파라다이스 성격자의 연합은 제1 삼자일치, 곧 아버지ㆍ아들ㆍ영의 단결을 영원하게 만든다. 이 세 분이 성격자로서 모일 때, 통일된 기능을 가진 한 삼자일치를 구성하며, 삼자일체―하나의 유기적 개체―는 아니지만, 그런데도 하나의 삼자일치, 즉 셋이 일치된 기능을 가진 조합이다.

무엇이 제1 삼자일치의 기능인가?

아버지는 인간에게 성격을 수여하고, 아들은 영을 수여하며, 무한한 영은 지성을 수여한다.

물론 아버지는 비성격 조절자를 수여한다. 아들은 아버지나 영처럼 자신을 조각낼 수 없다. 아들의 기능은 인간에게 눈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육신화하든지, 영을 주는 것이다. 아들의 영은 인간을 감싸는 영적 영향이다.

파라다이스 삼위일체는 삼자일치가 아니다. 세 성격자가 하나의 일치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갈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신 집단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성격자로서) 파라다이스 삼위일체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데, 이는 삼위일체가 나눠지지 않는 신 집단이기 때문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영은 제1 삼자일치와 아무런 개인적 관계가 없는데, 이는 제1 삼자일치가 각자 무엇인가 수여하는 기능적 연합이기 때문이다.

오직 하나의 실존적 삼위일체가 있다. 삼자일치는 하나의 유기적인 개체가 아니다.

삼자일체와 삼자일치 사이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이 두 가지가 궁극에는, 구성 분자가 가진 속성들의 합과 다른 기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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