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하나의 신이 있어도, 세 분으로 성격화되어 있다.
삼위일체의 연합에서, 아들과 영은 아버지에 대하여 똑같고 대등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우리는 가르침을 받아 왔다.
영원 속에서 그런 관계를 가진다.
시간 세계에서, 세 분은 다양한 관계를 드러낸다.
♦ 아버지ㆍ아들ㆍ영은 확실히 동일한 성품을 가졌고, 동위의 존재이다. 그러나 그들의 우주 활동에는 명백한 차이가 있다.
♦ 혼자서 활동할 때, 신 세 분은 각자 절대성이 제한된 듯하다.
아들과 영을 구성하는 속성을 벗기 전에, 아버지는 절대적이고 무한한 신이었던 듯이 보인다. 그러한 절대적 신이었다면, 아버지는 영원히 오래 전, 어느 순간에 혼자 존재했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렇게 혼자 계셨던 적이 없다.
아들과 영은 아버지와 함께 영원하다.
우리는 아버지가 오직 의지만 벗어버리지 않은 것을 지켜볼 수 있다.
무한한 의지는 첫째 근원에 영원히 본래부터 있었음이 틀림없다.
영원한 아들에게 절대 성격을 수여하면서, 아버지의 성격은 절대성의 사슬을 벗어난다. 그렇게 하면서, 아버지는 절대적 성격자로서 혼자 행동하는 것이 영원히 불가능하게 된다.
무한한 영이 성격화하면서, 세 분 사이에 삼위가 일체가 되는 상호 의존성이 생긴다.
하나님은 모든 성격자에게 아버지 절대자이다.
시공 우주에서, 삼위일체의 경우를 제외하고, 아버지의 절대성이 식별되지 않는다.
하보나 바깥에서 아버지의 활동은 다음과 같다:
(i) 창조자로서, 창조 아들들을 통해서
(ii) 통제자로서, 파라다이스의 인력을 통해서
(iii) 영으로서, 영원한 아들을 통해서
(iv) 지성으로서, 합동 창조자를 통해서
(v) 아버지로서, 성격 회로를 통해서
(vi) 성격자로서, 생각 조절자를 통해서 인간 속에서
(vii) 총체적 신으로서, 오직 삼위일체 안에서만 활동한다.
아버지는 자유 의지로, 이 우주 권한의 제한을 받아들인다.
선(先)인격 활동을 제외하고, 모든 영적 면에서, 영원한 아들은 아버지와 하나가 되어서 활동하는 듯하다.
절대적인 아들은 영적 우주 분야에서만 활동한다.
지성ㆍ물질ㆍ영의 분야에서 행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