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의 진화 행성에서는 여섯 유색 인종이 하나씩 나타난다.
유란시아에서 여섯 인종이, 그것도 한 가족 안에서 태어난 것은 아주 드문 일이다.
유란시아에서 유색 인종보다 안돈 사람들이 나타난 것도 새로운 일이었다.
♦ 홍인
이들은 여러 면에서 안돈과 폰타보다 우수했다. 산긱 자손 중에서 처음으로 부족의 문명과 정부를 개발하였다.
(i) 후일에 홍인은 아시아에서 황인 형제들과 오랫동안 분쟁이 있었다.
홍인은 자기들끼리 싸우는 조상의 성향을 물려받았고, 이 때문에 황인 부족들은 아시아 대륙에서 홍인을 몰아낼 수 있었다.
(ii) 약 8만 5천년 전에, 홍인종의 잔재가 북 아메리카로 건너 갔고, 그 뒤에 베링 지협이 가라앉았다. 아무 홍인도 아시아로 돌아온 적이 없다.
(iii) 홍인의 직계 조상은 행성 영주의 본부와 접촉이 있었으나, 두 아메리카에 도착한 뒤에, 이 가르침을 잃어버리기 시작했다.
(iv) 6만 5천년 전에, 오나모나론톤이 홍인들 사이에서 일시적 평화를 가져왔고, “큰 영”의 숭배를 부활시켰다.
시간이 지나자 오나모나론톤의 가르침이 어렴풋한 전통이 되었고,
(v) 홍인끼리 서로 죽이는 전쟁이 다시 시작되었다. 이러한 전쟁이 없었더라면, 홍인은 북 아메리카 대륙에서 위대한 문명을 세웠을 것이다.
홍인이 후일에 아담의 혈통과 섞일 기회를 놓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 (vi) 홍인은 백인을 다스릴 수 없었고, 기꺼이 백인을 섬기려 하지 않았다. 그러한 상황에, 두 종족이 섞이지 않으면, 둘 가운데 하나가 망한다.
♦ 주황인
(i) 주황인은 무엇이라도 세우려는 특이한 충동이 있었다. 주황 민족은 처음으로 해안선을 따라서 아프리카로 들어갔으나, 결코 아프리카에서 발판을 확보하지 못했고,
(ii) 나중에 도착하는 녹색 인종에게 멸종이 되었다.
끝이 오기전에, 뛰어난 지도자 포슌타의 지휘 하에 생활이 개선되었고, 약 30만 년 전에, 본부가 아마겟돈에 있었다.
(iii) 주황인과 녹색인 사이의 마지막 큰 싸움이 에집트의 나일 강 하류 유역에서 일어났다. 싸움이 끝났을 때, 주황 민족의 극소수가 살아남았다. 이들의 잔재는 녹색인에게, 그리고 나중에 도착하는 남색인에게 흡수되었다.
♦ 황인
(i) 황인 부족들은 처음으로 사냥을 그만두고, 안정된 공동체를 세우고, 농업과 가정 생활을 개발했다.
지능 면에서 황인은 홍인보다 얼마큼 못했지만,
(ii) 사회적으로 모든 산긱 종족보다 우수하였다. 여러 부족이 평화롭게 살기를 배웠기 때문에, 홍인종을 아시아에서 몰아낼 수 있었다.
(iii) 세상의 영적 정부로부터 멀리 떠나갔으나, 한 번 밝은 시대가 있었는데, 약 10만 년 전에 싱랑톤이 부족들의 지도권을 맡고, “하나의 진리”를 숭배할 것을 선포하였다.
(iv) 황인종이 큰 무리로 살아남은 것은 부족 사이에 평화를 지켰기 때문이다.
♦ 녹색인
(i) 녹인종은 원시인 중에 능력이 뒤떨어지는 집단이었다.
(ii) 약 35만 년 전에, 판탓의 지도 하에서 문화의 부흥을 겪었다.
녹인종은 세 가지로 갈라졌다.
(a) 북쪽 부족은 황인종과 청인종에게 정복되었다.
(b) 동쪽 집단은 인도 민족과 혼합되었다,
(c) 남쪽 부족은 아프리카로 가서 주황 민족을 멸망시켰다.
(iii) 녹인종과 주황 민족에는 거인 혈통이 있었고, 이들은 에집트에 국한되었다.
(iv) 녹색인의 나머지는 남인종에게 흡수되었다.
♦ 청인
(i) 청인은 일찍부터 창을 발명했고 현대 문명의 기술의 초보를 알아냈다. 아담의 후손은 다른 유색 인종보다 청인을 더 좋아했다.
(ii) 초기의 청인은 칼리가스티아의 참모진에 속한 선생들에게 설복당했고, 그들 때문에 큰 혼란에 빠졌다.
(iii) 올란도프가 청인종 사이에서 큰 선생이 되었고 “최고 우두머리”는 신을 섬기도록 청인종을 이끌었다.
(iv) 이른바 유란시아의 백인종은 이 청인의 후손이며, 처음에 황인과 홍인이 조금 섞이고 나중에 보라종을 동화하여 크게 개선되었다.
♦ 남인종
(i) 흑인은 진취성이 가장 떨어졌다. 아프리카 대륙을 점령한 뒤에. 노예로서 강제로 이주될 때를 제외하고, 거기에 계속 남아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고립되었기 때문에,
(ii) 남인종은 아담의 피를 거의 얻지 못했다.
(iii) 오르보논의 시절에 영적 각성이 있었고 “신 중의 신”을 잠시 믿었으나 거의 잊어버렸다.
남인종은 하늘의 권력 앞에서 다른 종족과 똑같은 지위를 가지고 있다.
여러 종족 사이에 격심한 투쟁이 있었으나, 루시퍼 반란 시절까지 세계 종족들은 큰 문화적 업적을 이룩하지는 않았다.
공간 세계에서 셋이나 여섯 유색 인종을 진화시키는 계획에는 좋은 이유가 많이 있으나 다음을 지적하고 싶다.
(a) 다양성은 우수한 혈통이 살아남을 기회를 마련하는 데 필수이다.
(b) 다른 민족들이 우수한 유전 인자를 보유할 때, 이종 교배는 더 나은 민족을 낳는다. 그런 실험을 현재 지구에서 실행하는 것은 상당히 파괴적일 것이다.
(c) 종족의 다양화는 건전한 경쟁을 자극한다.
(d) 종족 지위의 차이, 종족 안에서 집단의 차이는 관용과 이타주의의 발달에 필수이다.
(e) 진화 민족들이 높은 영적 수준에 이를 때까지, 인종의 동질성은 바람직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