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는 동안에, 주는 남은 사람들과 이야기했다. 어떤 젊은이가 물었다: “주여, 내 아버지는 많은 재산을 남겨 놓고 돌아가셨지만, 내 형제는 내 몫을 주려 하지 않나이다. 당신이 내 형제에게 이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명하시겠나이까?”
이 젊은이가 그러한 재산 문제를 의논하려고 가져온 것을 가벼이 분개했지만, 예수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가르쳤다: “누가 나를 재산 분배자로 삼았느냐?”
그리고 예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했다: “사람의 생명은 소유물의 풍부함에 있지 않느니라.”
“어떤 부자의 이야기를 너희에게 일러주리라. 그가 부자가 되고 나서, 스스로 따지며 말하였더라: ‘내가 모든 재산으로 무엇을 할꼬? 재산이 너무 많아서 쌓아둘 곳이 없구나.’
깊이 생각한 뒤에 그가 말하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창고들을 허물고 더 큰 것들을 지으리라… 혼이여, 너는 여러 해 동안 많은 재산을 쌓았구나. 이제 편안히 쉬라.’
“이 부자는 어리석었으니, … 하늘에 보물을 쌓지 못하였더라… 그날 밤에 집에 강도들이 들어 그를 죽였고, 창고를 노략하고 나서 남은 것을 불태웠더라…”
예수는 이렇게 젊은이의 상속 문제를 다루었는데, 그 젊은이의 문제가 탐욕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일어서서 물었다: “주여, 당신의 사도들은 당신을 따르려고 이 세상의 재산을 모두 팔았고, 에세네인처럼 모든 것을 공동으로 가지지만, 제자인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로 하기를 바라시나이까? 정직한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죄니이까?”
예수: “정당하게 번 재산을 가지는 것은 죄가 아니라. 그러나 소유한 재산을 보물로 다루면 죄이니, 그것이 너희의 마음을 빼앗고 하늘나라에 마음을 쏟지 못하게 할 수 있느니라.
“너희의 보물이 하늘에 있다면 죄가 없으니, 아끼는 물건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을 것임이라.
“그러나 재산이 오래 가지 않음을 잊지 말라. 재산이 너희의 주인이 되는 위험을 간과하지 말라.”
예수는 낭비, 게으름, 가족에게 필수품을 마련하지 않는 무관심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세의 일보다 하늘나라에서 영적 성품을 진보시키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처음 사람이 유산에 대하여 물으려고 개인적으로 예수에게 왔다. 그의 말을 듣고 나서 예수는 대답했다: “탐욕에 빠지려고 어찌하여 생명의 빵 먹을 기회를 놓치느냐? 회당의 법정에 가서 호소하면, 유대인의 상속법이 공정하게 시행될 것을 모르느냐?
“너는 계명을 읽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탐내지 말라’… ‘올바른 사람이 조금 가진 것이 허다한 악한 자의 재산보다 나으니라’ 하는 것을 너는 읽지 아니하였느냐?
젊은이를 떠나보내면서 예수는 말했다: “이 사람아, 네가 온 세상을 얻고 바로 너의 혼을 잃으면 너에게 무슨 소득이 되겠느냐?”
다른 사람이 부자들이 심판의 날에 어찌 될까 묻자, 예수는 대답했다: “나는 부자나 가난한 자를 재판하러 오지 않았으니, 저희의 인생이 모든 것을 판결하리라. 재산을 얻은 사람은 세 가지 물음에 대답하여야 하나니라.
“1. 얼마나 많은 재산을 쌓았느냐?
“2. 이 재산을 어떻게 얻었느냐?
“3. 네 재산을 어떻게 썼느냐?
사도들이 세례 주기를 마치고 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는 잠들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