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5 편, 페레아 선교가 시작되다

글쓴이: 중도자 위원회

서기 30년 1월 3일 -2월 11일

펠라

세례자 요한은 한때 엥게디에서 나지르인 학교의 우두머리였다.

아브너는 예전에 요한의 열두 사도의 우두머리였고, 지금은 하늘나라 사자 70인의 우두머리이다.

페레아의 도시와 마을로 선교 사명에 70인을 보내기 전에 마지막 지침을 주었다.

70인은 예수와 열두 사도의 지원을 받으며 다음 도시에서 일했다:

자폰ㆍ가다라ㆍ마캇ㆍ아르벨라ㆍ라마트ㆍ에드레이ㆍ보소라ㆍ카스핀ㆍ미스페ㆍ게라사ㆍ라가바ㆍ수콧ㆍ아마투스ㆍ아담ㆍ페누엘ㆍ카피톨리아ㆍ디온ㆍ하티타ㆍ가다ㆍ필라델피아ㆍ욕베하ㆍ길르앗ㆍ베드님라ㆍ티루스ㆍ엘레알라ㆍ리비아스ㆍ헤스본ㆍ칼릴호ㆍ베스포ㆍ시팀ㆍ시브마ㆍ메데바ㆍ베스메온ㆍ아레오폴리스ㆍ아로어

여인단은 62명으로 늘어났고, 병자 보살피는 일을 대부분 인계받았다.

유다 마카비 시절에 유대인이 대체로 여기서 이주해 나갔기 때문에, 페레아의 인구는 이방인과 유대인이 거의 반반이었다.

유대인은 페레아 지방을 “요단 강 건너 땅”이라 언급하였다.

아브너의 지시 하에서 70인은 모든 신자에게 세례를 주었다.

마카비 시대 일설에 따르면, 마카비는 아람어로 망치라는 뜻.

알렉산더가 죽은 후, 프톨레미는 에집트를 차지하고, 실루커스 (Seleucus I)는 시리아를 차지하였고, 유대 땅은 처음에 프톨레미의 통치를 받았으나, 기원전 200년부터는 실루커스 왕조의 치하에 들어가게 되었다.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약탈하고 여인과 아이들을 포로로 데려갔다.

안티오커스는 성전에서 희생 예식 드리는 것과 할례를 금했다.

하스모니아 씨족의 마타디아스는 다섯 아들이 있었는데, 유다가 게릴라 작전으로 실루커스 군대를 무찌르고 성전 예식을 회복하였다. 종교 전쟁으로 시작했으나 결과가 좋아서, 이것은 독립 운동으로 비약되었다.

기원전 166년부터 63년에 로마 공화국에 멸망당할 때까지 독립을 누렸다.

1. 펠라 캠프에서

펠라의 유적 (Shutterstock)

1월 중순이 되어, 1천2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펠라에 모였다.

예수는 하루에 적어도 한 번 군중을 가르쳤고, 비가 오지 않으면 보통, 아침 9시에 말씀했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은 오후에 가르쳤다.

예수는 저녁을 열두 사도와 상급 제자들과 함께, 질문하고 응답하는 시간으로 예정해 놓았다.

3월 중순에 예수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여행을 시작했고, 이때에 4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예수나 베드로의 설교를 들었다.

예수는 그의 말씀에 대한 관심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땅에서 일을 마치기로 작정했다.

군중의 4분의 3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었으나, 헐뜯는 사람과 바리새인들이 또한 자리에 있었다.

예수와 열두 사도는 펠라에 모인 군중에게 시간을 많이 썼다.

열두 사도는 (페레아) 선교 현장의 작업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고, 아브너의 동료들을 찾아보려고 예수와 함께 나갔다.

페레아 선교가 시작된 뒤, 아브너와 70인은 펠라 캠프로 돌아오지 않았다.

2. 선한 목자에 대한 설교 헌당 축제가 끝나고 예수가 서둘러 떠났을 때, 바리새인과 다른 사람들이 (300명이 넘게) 펠라까지 예수를 따라갔다.

열두 사도와 유대인 선생 및 지도자들이 있는 앞에서 예수는 “선한 목자”에 대하여 설교했다.

1백 명쯤 되는 무리에게 예수는 말했다:

“너희 가운데 여럿이 내 제자요, 더러는 나를 미워하는 적인 까닭에, 내가 비유로 가르치리라.

“내 앞에는 이 하늘나라 복음을 위하여 기꺼이 죽을 사람들이 있고, 더러는 그렇게 몸을 바치리라. 또한 더러 전통의 노예가 있으니, 너희 지도자들과 함께 사람의 아들을 죽이려 하는도다.

“참 목자는 위험할 때 양떼를 밤에 우리 안으로 모으느니라… 문이 아니라 다른 수단으로 양 우리에 들어가는 목자는 도둑이요 강도이라.

“너희 가운데 더러는 내 양떼에 속하지 않으니, 너희는 내 목소리를 알지 못하고 나를 따르지 않느니라.

이 비유를 마쳤을 때, 아무도 묻지 않았다. 얼마 시간이 지난 뒤에, 이 비유를 논하기 시작했다:

“내 아버지의 양떼에게 조수 목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자격 있는 지도자이어야 할 뿐 아니라, 또한 좋은 먹이로 양떼를 먹여야 하느니라.

“나는 아버지의 우리까지 이끄는 문이요, 동시에 참 목자이라. 내가 없이 우리로 들어가고자 하는 목자는 누구나 실패하겠고, 양들은 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리라.

“나는 또한 양들을 위하여 기꺼이 목숨까지도 버리는 참 목자이라… 나는 참 목자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알며, 위험에 부닥쳐서 나는 달아나지 아니하리라.

“나에게는 이 우리에 속하지 않은 많은 다른 양이 있나니, 이 말씀은 이세상에서만 참인 것이 아니라, 이 다른 양들도 내 목소리를 듣고 아느니라.

“내가 목숨을 버리면 다시 목숨을 찾으리라… 너희는 이것을 알 수 없어도, 이 세상이 있기도 전에 나는 아버지로부터 그런 권한을 받았느니라.

예루살렘과 그 근처에서 온 바리새인들은 밤에 나가서 말했다: “저 자는 미쳤든지 아니면 악마가 들렸구나.” 그러나 어떤 예루살렘 선생들을 말했다: “악마에 들린 자가 날 때부터 소경인 자의 눈을 뜨게 하고, 이 사람이 행한 모든 놀라운 일을 하는 것을 누가 언제 보았더냐?”

이 유대 선생들 가운데 절반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했고 나머지 반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3. 펠라에서 하신 안식일 설교

펠라의 유적 (Shutterstock)

1월말이 되자, 안식일 오후의 군중은 거의 3천 명을 헤아렸다.

1월 28일 (토), 예수는 “신뢰와 영적 준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조심할지니, 그 누룩은 위선이요… 하지만 많은 바리새인은 마음이 정직하고, 더러는 내 제자로 머무르고 있느니라.

“저희가 사람의 아들을 죽이려고 애쓸 때, 저희를 두려워 말라.

“참새 다섯 마리가 동전 두 잎에 팔리지 아니하느냐? … 두려워 말라, 너희는 참새 여럿보다 훨씬 더 값이 있느니라.

“사람들 앞에서 내 복음을 믿는다고 고백할 용기를 가졌던 너희 모두를 내가 하늘의 천사들 앞에서 인정하리라.

“하나님을 주제넘게 모독하는 자는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지니라.

“우리의 적들이 높은 권력자들 앞에 너희를 끌고 올 때, 무슨 말을 할까, 저희의 물음에 어찌 대답할까 걱정하지 말지니, 너희 안에 거하는 영이 그 시각에 너희를 분명히 가르치리라.

“어찌하여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좋은 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느냐?… 아버지는 어떤 사람도 하늘나라로 들어가라 강요하지 않느니라.

예수가 말씀을 마쳤을 때, 많은 사람이 요단 강에서 사도들에게 세례를 받으려고 나섰다.

4. 유산을 나누기 사도들이 신자들에게 세례를 주는 동안에, 주는 남은 사람들과 이야기했다. 어떤 젊은이가 물었다: “주여, 내 아버지는 많은 재산을 남겨 놓고 돌아가셨지만, 내 형제는 내 몫을 주려 하지 않나이다. 당신이 내 형제에게 이 유산을 나와 나누라고 명하시겠나이까?”

이 젊은이가 그러한 재산 문제를 의논하려고 가져온 것을 가벼이 분개했지만, 예수는 이 기회를 이용하여 가르쳤다: “누가 나를 재산 분배자로 삼았느냐?”

그리고 예수는 주위의 사람들에게 말했다: “사람의 생명은 소유물의 풍부함에 있지 않느니라.”

“어떤 부자의 이야기를 너희에게 일러주리라. 그가 부자가 되고 나서, 스스로 따지며 말하였더라: ‘내가 모든 재산으로 무엇을 할꼬? 재산이 너무 많아서 쌓아둘 곳이 없구나.’

깊이 생각한 뒤에 그가 말하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창고들을 허물고 더 큰 것들을 지으리라… 혼이여, 너는 여러 해 동안 많은 재산을 쌓았구나. 이제 편안히 쉬라.’

“이 부자는 어리석었으니, … 하늘에 보물을 쌓지 못하였더라… 그날 밤에 집에 강도들이 들어 그를 죽였고, 창고를 노략하고 나서 남은 것을 불태웠더라…”

예수는 이렇게 젊은이의 상속 문제를 다루었는데, 그 젊은이의 문제가 탐욕인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일어서서 물었다: “주여, 당신의 사도들은 당신을 따르려고 이 세상의 재산을 모두 팔았고, 에세네인처럼 모든 것을 공동으로 가지지만, 제자인 우리 모두가 마찬가지로 하기를 바라시나이까? 정직한 재산을 소유하는 것이 죄니이까?”

예수: “정당하게 번 재산을 가지는 것은 죄가 아니라. 그러나 소유한 재산을 보물로 다루면 죄이니, 그것이 너희의 마음을 빼앗고 하늘나라에 마음을 쏟지 못하게 할 수 있느니라.

“너희의 보물이 하늘에 있다면 죄가 없으니, 아끼는 물건이 있는 곳에 너희 마음도 있을 것임이라.

“그러나 재산이 오래 가지 않음을 잊지 말라. 재산이 너희의 주인이 되는 위험을 간과하지 말라.”

예수는 낭비, 게으름, 가족에게 필수품을 마련하지 않는 무관심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세의 일보다 하늘나라에서 영적 성품을 진보시키는 것이 우선이어야 한다고 가르쳤다.

처음 사람이 유산에 대하여 물으려고 개인적으로 예수에게 왔다. 그의 말을 듣고 나서 예수는 대답했다: “탐욕에 빠지려고 어찌하여 생명의 빵 먹을 기회를 놓치느냐? 회당의 법정에 가서 호소하면, 유대인의 상속법이 공정하게 시행될 것을 모르느냐?

“너는 계명을 읽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탐내지 말라’… ‘올바른 사람이 조금 가진 것이 허다한 악한 자의 재산보다 나으니라’ 하는 것을 너는 읽지 아니하였느냐?

젊은이를 떠나보내면서 예수는 말했다: “이 사람아, 네가 온 세상을 얻고 바로 너의 혼을 잃으면 너에게 무슨 소득이 되겠느냐?”

다른 사람이 부자들이 심판의 날에 어찌 될까 묻자, 예수는 대답했다: “나는 부자나 가난한 자를 재판하러 오지 않았으니, 저희의 인생이 모든 것을 판결하리라. 재산을 얻은 사람은 세 가지 물음에 대답하여야 하나니라.

“1. 얼마나 많은 재산을 쌓았느냐?

“2. 이 재산을 어떻게 얻었느냐?

“3. 네 재산을 어떻게 썼느냐?

사도들이 세례 주기를 마치고 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는 잠들어 있었다.

5. 재산에 관하여 사도들에게 하신 말씀 예수와 열두 사도가 날마다 가지는 회의에서 안드레가 물었다: “주여, 우리는 세례 주느라고 말씀을 듣지 못하였나이다. 우리를 위해서 말씀을 되풀이하시겠나이까?

예수: 안드레야, 재산 그리고 자신을 부양하는 문제에 관하여 이르겠으나, 사도들에게 이르는 말은 제자들과 군중에게 주는 말과 얼마큼 달라야 하니, 하늘나라 대사로 세움받으려고 너희가 모든 것을 버렸음이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너희의 먹을 것이 확실히 있는가 의심이 들 때, 까마귀를 생각하라. 까마귀는 씨 뿌리지도 거두지도 않고 창고나 헛간도 없거늘, 그래도 먹이를 구하는 까마귀마다 아버지가 먹이를 마련해 주시느니라.

“백합이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해 보라. 백합은 수고하지 않고 실을 잣지도 않느니라. 그래도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모든 영화를 누리던 솔로몬조차 이 꽃들 가운데 하나처럼 입지 못하였도다.

“너희가 하늘나라 일에 일생을 바치면 너희의 참 필요가 다 채워지리라. 더 큰 것을 구하라. 그리하면 그보다 작은 것들이 그 속에 있음을 발견하리라. 하늘의 것을 구하라. 그리하면 땅의 것이 그 안에 들어 있으리라.

“사람들에게 이른 것 같이, 너희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으리라.

“너희 하나하나가, 단단히 정신을 차리고 등불을 계속 밝히라. 결혼 잔치로부터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지키라… 너희 일생의 위기가 바로 눈 앞에 닥쳤고, 경계하고 준비하는 것이 너희에게 마땅하니라.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지 안다면, 아무도 누가 제 집에 침입하도록 버려두지 않을 것을 너희가 잘 아느니라… 너희가 가장 의심하지 않는 시각에, 생각지 않는 방법으로 사람의 아들이 떠날 것임이라.

6. 베드로의 물음에 대한 대답 베드로: “당신은 이 비유를 사도들에게 하시나이까? 아니면 모든 제자를 위한 것이나이까?

“집의 주인이 참되고 단련받은 종으로 하여금 집안 사무를 감독하게 하는 것 같이, 나도 내 나라의 일을 집행하면서 이 시대의 시련을 견디는 자를 높이 세우리라.

“너희는 땅에서 평화를 외쳐도 나의 사명은 물질적인 일에 평화를 가져오지 아니하리라…

“이 신자들 하나하나가 마음 속에 오래 가는 평화를 가질지라도, 모두가 믿고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유산을 받을 때까지, 땅에서 평화는 오지 아니하리라. 그래도 온 세상으로 가서, 모든 민족에게, 어른과 아이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라.

이것이 안식일의 끝이었다. 이튿날 예수와 열두 사도는 70인을 찾아보려고 북부 페레아의 여러 도시로 들어갔다.